김무성, 安탈당 후폭풍으로 충청권·경기/인천, 4050세대, 새누리당지지층, 중도층에서 이탈하며 하락했으나 25주 연속 1위 유지

문재인, 安탈당 후 경기/인천·TK, 3040세대, 무당층·새정치연합지지층, 진보층에서 결집하며 상승, 김 대표에 1.2%p 차로 근접한 2위 기록

안철수, 새정치연합 탈당 후, 언론 보도량 급증하면서 호남 외 지역에서도 일제히 상승, 1년 5개월 만에 처음으로 3위에 올라

▲ 이미지 제공 = 리얼미터
[트루스토리] 주은희 기자 = 안철수 의원의 새정치연합 탈당 후폭풍으로 새정치연합과 문재인 대표, 안철수 의원의 지지율은 일제히 상승한 반면, 새누리당과 김무성 대표는 하락했고, 쟁점법안 직권상정 논란으로 국회와 갈등을 겪고 있는 박근혜 대통령의 지지율 역시 동반 하락한 것으로 조사됐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대표 이택수)는 12월 3주차 주간집계 여야 차기 대선 지지도에서,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가 안철수 전 새정치연합 공동대표의 탈당 후폭풍으로 1주일 전 대비 1.5%p 하락한 20.3%로, 2위 문재인 대표와의 격차가 오차범위(±1.8%p) 내인 1.2%p로 좁혀졌으나 25주 연속 선두를 이어간 것으로 조사됐다고 21일 밝혔다.

김무성 대표의 일간 지지율은, 14일(월)에는 전 일 조사(11일, 금) 대비 0.8%p 오른 20.4%로 출발했지만, 안철수 의원 탈당 관련 보도가 집중된 15일(화)과 16일(수)에는 각각 19.0%, 18.8%로 하락했고, 노동, 경제법안 직권상정에 대해 청와대와 보조를 맞추며 국회의장을 압박한 17일(목)에는 21.2%로 올랐다가, 18일(금)에는 21.0%로 횡보하며, 최종 주간집계는 1.5%p 하락한 20.3%로 마감됐다.

문재인 새정치연합 대표는 안철수 의원의 탈당으로 지지층이 결집하며 0.6%p 상승한 19.1%를 기록, 1위 김무성 대표에 오차범위(±1.8%p)내인 1.2%p 차로 근접한 2위를 유지했다.

문 대표의 일간 지지율은, 14일(월)에는 안철수 의원 탈당 후폭풍으로 전 일 조사(11일, 금) 대비 2.3%p 하락한 19.0%로 출발해, 다음 날인 15일(화)에도 18.7%로 추가 하락했다가, 송호창 의원과 윤장현 광주시장의 당 잔류 소식이 전해지며 16일(수)에는 20.0%로 반등했으나, 문병호, 유성엽, 황주홍 의원이 탈당한 17일(목)에는 17.2%로 하락했고, 당 조직을 총선체제로 개편하고 친정체제를 구축한 18일(금)에는 20.0%로 반등하며, 최종 주간집계는 0.6%p 상승한 19.1%로 마감됐다.

지난 13일 새정치연합을 탈당한 안철수 의원은 지지층이 결집하며 3.4%p 오른 13.5%로 작년 7월 2주차(11.8%) 이후 약 1년 5개월 만에 처음으로 3위에 올라섰고, 2위 문재인 대표와의 격차는 오차범위(±1.8%p) 밖인 5.6%p 차로 좁혀졌다.

안 의원의 일간 지지율은 탈당 선언을 한 바로 다음 날인 14일(월)에는 전 일 조사(11일, 금) 대비 4.2%p 급등한 12.9%로 출발해, 15일(화)에도 15.7%로 상승했다가, 송호창 의원과 윤장현 광주시장의 당 잔류 소식이 전해지며 16일(수)에는 13.1%로 다시 하락했고, 문병호, 유성엽, 황주홍 의원이 탈당한 17일(목)에는 13.2%로 하락세를 멈췄으나, 18일(금)에는 다시 12.1%로 하락해, 최종 주간집계는 3.4%p 상승한 13.5%로 마감됐다.

박원순 시장은 1.2%p 하락한 10.9%로 안철수 의원에게 밀려 4위로 내려앉았고, 오세훈 전 시장은 0.5%p 상승한 6.1%로 5위, 김문수 전 지사는 0.5%p 오른 3.1%로 6위에 올랐다.

이어 안희정 지사가 3.5%, 유승민 전 원내대표가 3.1%, 정몽준 전 대표가 2.9%, 홍준표 지사가 2.8%, 남경필 지사가 1.9%, 심상정 정의당 대표가 1.5%를 기록했다. ‘모름/무응답’은 0.2%p 감소한 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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