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수일 감독+조재현 세 번째 만남 ‘파리의 한국남자’

[트루스토리] 송은정 기자 = ‘검은 땅의 소녀와’ ‘히말라야, 바람이 머무는 곳’ 등을 연출해 수많은 해외 영화제의 러브콜을 받아온 전수일 감독이 열 번째 신작 ‘파리의 한국남자’로 조재현과 세 번째로 만나 눈길을 끈다.

전수일 감독과 조재현의 인연은 전수일 감독의 데뷔작인 ‘내 안에 우는 바람’(1997)에서부터 시작됐다.

‘내 안에 우는 바람’은 시간, 기억, 죽음에 대한 3부작 옴니버스 형식의 영화로 조재현은 꿈을 잊지 않기 위해 잠결에 꿈을 녹음하는 청년을 연기했다.

이 둘이 함께한 첫 작품은 제1회 부산국제영화제 운파상 수상, 제50회 칸 영화제 주목할만한 시선 부문에 초청되며 영화계의 주목을 받은 바 있다.

뒤이어, 16년 만에 영화 ‘콘돌은 날아간다’(2013)로 다시 만난 그들은 인간의 내면적 갈등의 고통을 섬세하게 풀어내며 두 사람의 시너지를 발휘했다.

이를 증명하듯 ‘콘돌은 날아간다’는 제17회 부산국제영화제 갈라프레젠테이션 초청에 이어 제29회 하이파국제영화제, 제48회 카를로비 바리 국제영화제 비경쟁 부문 어나더 뷰 섹션에 초청되며 평단의 뜨거운 호평을 받았다.

앞선 두 영화로 평단을 사로잡은 전수일 감독과 조재현이 세 번째로 호흡을 맞춘 영화 ‘파리의 한국남자’는 인생에서 가장 행복한 순간, 갑자기 사라져버린 아내를 찾기 위해 파리의 가장 낯선 곳으로 여행을 떠나는 한 남자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

 
조재현은 극중 신혼여행에서 아내를 잃고 그녀를 찾아 헤매는 남자 ‘상호’로 분해 인상적인 연기를 선보일 예정이다. ‘파리의 한국남자’는 제20회 부산국제영화제 한국영화의 오늘-파노라마 부문에 초청, 예매 오픈과 동시에 전석 매진을 기록하며 뜨거운 관심을 받아 화제가 된 바 있으며, 정식 개봉 소식이 전해지며 관객들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전수일 감독과 배우 조재현이 세 번째로 만나 의기투합한 작품으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는 ‘파리의 한국남자’는 오는 1월 21일 전국 스크린을 통해 만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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