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에서 전하는 아카데미 커플의 따뜻한 로맨스

[트루스토리] 송은정 기자 = 2016년 첫 감성드라마로 주목받고 있는 영화 ‘브루클린의 멋진 주말’의 탄탄한 캐스팅이 영화에 대한 기대감을 더욱 높이고 있다.

모건 프리먼과 다이앤 키튼이 전하는 새해 첫 감성드라마
둘이 합쳐 연기 경력만 98년, 자타공인 최강 연기의 신(神) 커플

 
이번 영화에서 고집불통 화가 ‘알렉스’와 은퇴한 여교사 ‘루스’ 역을 맡은 모건 프리먼과 다이앤 키튼은 40년 넘는 시간을 함께 살아온 완벽한 부부의 모습을 선보이며 국내 팬들의 기대치를 한껏 높이고 있다.

오랜만에 주연으로 나선 할리우드 최고의 신스틸러 모건 프리먼. 1964년 <전당포>로 데뷔하여 <드라이빙 미스 데이지>, <세븐>, <쇼생크 탈출>, <다크 나이트> 등의 작품에 출연해온 그는 올해로 51년째 연기생활을 하고 있다.

특유의 담백하면서 진솔한 연기로 출연한 영화마다 큰 존재감을 드러낸 그는 골든글러브상, 전미 비평가 협회상 등 다양한 영화제에서 총 55번 수상햇고, 65번 노미네이트된 바 있다.

특히 <밀리언 달러 베이비>로 제77회 아카데미 남우조연상을 수상하며 흑인 배우로서는 세번째 아카데미 입성이라는 영예를 누린 바 있다. 이번 <브루클린의 멋진 주말>에는 제작자로도 참여하여 영화에 대한 깊은 애정을 보이고 있다.

함께 주연을 맡은 다이앤 키튼은 할리우드가 꼽은 가장 사랑스런 여배우이자 모든 여배우들의 워너비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최고의 배우이다.

 
1968년 뮤지컬 <헤어(hair)>란 작품으로 연기세계에 입문한 그녀는 1978년 우디 앨런 감독의 <애니 홀>로 제50회 아카데미 여우조연상을 수상했다.

이후 <대부>, <마빈의 방>,  <사랑할 때 버려야 할 아까운 것들>, <우리, 사랑해도 되나요?> 등 다양한 작품에 출연하며 골든글러브상, 전미 비평가 협회상 등 총 26번의 수상과 47번의 노미네이트된 바 있다.

뿐만 아니라 <지금은 통화중>, <마이 히어로>, <헤븐> 등의 작품을 감독하였고, 제56회 칸영화제 황금종려상을 수상한 구스 반 산트 감독의 <엘리펀트>의 제작에 참여하기도 했다. 또한 뉴욕타임스 베스트셀러 작가로 활약 중이기도 한 그녀는 나이를 잊은 왕성환 활동으로 할리우드 여배우들의 귀감이 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최근 공개된 메인 포스터에는 시원스런 뉴욕 맨해튼을 배경으로 브루클린 이스트 빌리지 5층집 옥상정원에서 즐거운 시간을 갖는 ‘루스(다이안 키튼 分)’와 ‘알렉스(모건 프리먼 分)’의 모습이 키 비주얼로 담겨있다.

 
이 한 장면으로 비즈니스 전쟁터인 맨해튼마저 아름다운 배경으로 보이게 만드는 브루클린의 감성이 완벽하게 표현돼 있다. 황혼의 낭만이란 치열한 일상에서 벗어나 곁에 있는 사랑과 일상을 보내는 것임을 이 포스터에서 완벽하게 보여주고 있다.

또한 카피로 인용된 토론토국제영화제(TIFF)의 “사랑과 집에 관한 유쾌하고 현명한 이야기!”란 코멘트에는 영화의 핵심키워드가 담겨있다. 누구에나 그렇듯이 ‘집(House)’을 진정한 ‘집(Home)’으로 만드는 것은 바로 ‘사랑’이라는 것이다. 여기에 영화 속 “당신과 함께라면 어디든!” 대사가 서브 카피로 들어가면서, 영화를 본 관객에게 감성충만한 힐링을 넌지시 약속하고 있다.

무엇보다 <브루클린의 멋진 주말>에서 노부부에게 주말동안 벌어지는 특별한 사건들에 당위성을 부여하는 가장 큰 힘은 오랜 세월을 사랑으로 기대며 살아왔던 ‘루스’와 ‘알렉스’란 캐릭터에 생명을 불어넣은 할리우드 최고 연기의 신(神)들 ‘모건 프리먼’과 ‘다이안 키튼’이다.

실제로 메인 포스터 단 한장 속에서도 두 사람은 40년 넘게 뉴욕 브루클린에 살고 있는 평범한 노부부의 모습을 완벽하게 표현하고 있다. 그리고 이것이 ‘브루클린의 멋진 주말’을 기다라는 관객에게 완벽한 안전장치가 될 것이다.

오는 2016년 1월 21일 개봉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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