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걷기왕’ 주연배우 ‘심은경’ 캐스팅 확정
충무로 대표 흥행퀸의 첫 독립영화 출연

 
[트루스토리] 송은정 기자 = 영화 ‘걷기왕’이 충무로를 대표하는 여배우 심은경의 캐스팅을 확정하고 본격적인 촬영 준비에 돌입했다.
 
‘걷기왕’은 선천적 멀미증후군으로 왕복 4시간을 걸어서 통학하는 여고생 ‘만복’이 우연한 기회에 ‘경보’를 시작하고, 육상부에서 만난 친구 ‘수지’와의 훈련을 통해 자신의 길을 찾아가는 이야기를 따뜻한 웃음과 감동으로 그려낼 영화.

‘반드시 크게 들을 것’ 1, 2편에서 청춘들의 솔직함을 날 것 그대로 표현해내며 각종 영화제에서 관객상을 수상, 두각을 나타낸 바 있는 백승화 감독이 메가폰을 잡아 ‘청춘=꿈=성공’이라는 공식을 깨고 “지금의 모습 그대로도 괜찮다”는 위로의 메시지를 담아낼 예정이다.

<써니> <수상한 그녀> <광해, 광이 된 남자>등을 통해 탄탄한 연기력을 입증한 것은 물론, 대체불가의 매력으로 스크린을 사로잡고 있는 충무로 대표 여배우 심은경은 이번 영화에서 주인공 ‘만복’역을 맡았다.

심은경은 심한 멀미 때문에 매사 의욕 없고 의기소침하지만, 엉뚱하고 사랑스러운 매력을 가진 ‘만복’역에 그녀 특유의 자연스럽고 유머러스한 연기와 유쾌함을 더해 누구나 반할 수 밖에 없는 개성 넘치는 캐릭터를 탄생시킬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특히 ‘걷기왕’은 <써니>(736만 명), <수상한 그녀>(865만 명)의 흥행을 성공적으로 이끌며 대세배우의 면모를 이어가고 있는 심은경의 첫 독립영화 출연이어서 더욱 눈길을 끈다.

그 동안 상업영화에서 눈부신 활약을 펼쳐온 심은경은 이번 독립영화 ‘걷기왕’에 출연을 결심한 이유에 대해 “평소 독립영화에 많은 관심을 가지고 즐겨보는 편이다. 그 동안 기회가 없어서 출연하지 못했었는데 ‘걷기왕’은 독립영화 특유의 신선함과 재기발랄함이 살아 있는 시나리오가 너무 매력적이었다”며 “‘만복’이라는 캐릭터의 엉뚱함이 내 평소 모습과 닮아 있어 재미있게 연기할 수 있을 것 같아 기대가 된다”고 밝혔다.

충무로의 대표 독립영화 제작사인 ‘인디스토리’ 역시 심은경의 캐스팅에 대해 “심은경과 같이 검증된 배우가 독립영화에 출연하는 것만으로도 독립영화와 독립영화인들에게 큰 힘이 될 것”이라며 기대감을 표했다.

충무로의 독보적인 여배우 심은경 캐스팅을 확정 지으며 힘찬 걸음을 내디딘 ‘걷기왕’은 2016년 3월 크랭크인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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