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루스토리] 오찬주 기자 = 트위터는 다음소프트와 함께 지난 한 주간(1월 11일~1월 17일) 트위터 상에서 가장 이슈되는 핫 키워드들 중 주목할만한 검색어를 분석, 발표했다.

지난주는 박근혜 대통령의 '경제멘토'였던 김종인 전 새누리당 국민행복추진위원장이 더불어민주당의 조기선대위원장에 전격 영입되면서 ‘경제민주화’ 키워드가 급상승했다. 김종인 더불어민주당 조기선대위원장은 새누리당 비상대책위원회 시절, 박근혜 대통령의 민주화 공약을 만드는데 큰 역할을 한 바 있다.

트위터 유저들은 "우리 당이 유능한 경제정당으로 거듭나기 위해, 또 경제민주화를 실현하기 위해 김종인 전 경제수석의 지혜가 꼭 필요했다"는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김종인 공동선대위원장 영입 이유 관련 기사들을 퍼 나르며 해당 소식을 빠르게 전파했다.

다음으로는 지난 주 마지막 회를 방송한 ‘응답하라 1988’이 차지했다. 덕선(혜리 분)의 남편이 택이(박보검 분)인지 정환(류준열 분)인지 끝까지 공방이 치열했던 이번 ‘응답하라 1988’은 비 지상파 프로그램 사상 최고의 시청률인 21.7%를 기록한 만큼 트위터에서도 수많은 패러디와 해석을 낳았다. 트위터 팬들은 마지막 회의 반전 결말을 공유하면서 종영에 대한 큰 아쉬움을 토로했다.

‘감옥으로부터의 사색’으로 유명한 신영복 성공회대 석좌교수가 15일 향년 75세 나이로 별세하면서 ‘감옥으로부터의 사색’ 키워드도 급상승했다. 신영복 교수는 1968년 통일혁명당 사건으로 무기징역을 선고 받은 바 있다. 20년 넘게 복역하던 고인은 1988년 특별가석방으로 출소했고 같은 해 옥중 서간집 ‘감옥으로부터의 사색’을 펴냈다. 트위터에는 박지원(@jwp615), 문재인(@moonriver365), 정세균(@sk0926), 정청래(@ssaribi) 의원 등 고인을 추모하는 야권인사들의 애도글이 이어졌다.

한편, 그룹 트와이스 멤버 쯔위의 '대만국기 논란'이 트위터에서 큰 화제를 불러 일으켜 급상승 키워드에 이름을 올렸다.

이번 논란은 MBC 인기 예능 프로그램인 <마이 리틀 텔레비전>에서 쯔위가 대만국기를 흔든 장면이 방송되면서 불거졌다. '대만 독립운동자'란 논란에 휩싸인 쯔위는 중국에서 일고 있는 비난 여론에 대해 동영상을 통해 공식적으로 사과하고 나섰다. 트위터에서는 해당 사과 영상이 빠르게 전파되며, 사과가 필요한 것이었는지에 대한 의견이 분분했다.

이 외에도 10일 서울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진행된 남자프로농구 올스타전 역시 '연예인 농구팀'과 '유소년 올스타'의 오프닝 경기, 걸그룹 연습생 101명으로 구성된 'Mnet 프로듀스 101' 팀 공연, ‘덩크 콘테스트' 등 이색적인 볼거리가 인기를 끌면서 트위터에 하이라이트 영상이 공유되는 등 ‘프로농구 올스타전’ 키워드가 급상승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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