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도 만났다는 언론사, 최근 헤어졌다는 소속사...팬들을 우롱하나?

 

[트루스토리] 최성미 기자 = 남보라 측은 화끈하지 않았다. 하루 종일 뭔가의 눈치를 보며 질질 끌고 있는 형국이다. 다른 유명 스타들이 열애설이 터지면 ‘곧바로’ 인정하는 모양새와 180도 다르다.

“열애는 모른 일이다” “당사자에게 확인해보겠다” “확인해보니 재벌은 아니다” “최근 헤어졌다” 등의 반응으로 팬들도 혼란스럽고 이를 다루는 언론들도 ‘어뷰징(같거나 비슷한 기사 포털 사이트 송출로 부당 이득을 얻는 행위)’의 유혹에 빠져 관련된 기사만 지속적으로 포털에 송출하고 있는 분위기다.

개성공단의 위기 속에서 남보라만 언론의 스포트라이트를 한 몸에 받고 있다. 늘 그렇듯, 뭔가를 막기 위해 또 터트린 것 아니냐는 카더라 통신이 난무하는 이유이기도 하다.

소속사의 대응이 일단 문제다. 열애설에 대해 “최근 헤어졌다”고만 했다. 이를 보도한 언론은 불과 며칠 전에 있었던 ‘데이트’를 보도했고, 더 나아가 ‘하루 전인 14일’ 데이트도 보도한 상황인데 여전히 ‘구체적인 내용’에 대해선 입을 꼭 다물며 최근 결별했고 좋은 친구로 남기로 했다는 ‘교과서 같은’ 답안지만 내놓았다. 물론 이를 곧이곧대로 믿을 누리꾼은 아무도 없다.

소속사에 뭔가 말 못할 사정이 있기 때문 아니냐는 의혹만 꼬리에 꼬리를 물고 있을 뿐이다. 마치 다른 소속사의 열애설 해명 보도자료를 그대로 복사해 옮긴 듯 “확인되지 않은 허위, 추측성 기사 또한 자제 해 주시길 부탁 드린다”고도 했다.

당연히 상대 남성이 진짜 재벌인지도 의문부호에 직면했고, 열애설을 왜 인정하지 못하는 지에 대한 다양한 억측과 추측도 SNS을 통해 난무하고 있다. 특히 소속사의 이 같은 싸늘한 반응과 달리 팬들과 누리꾼들은 두 사람의 ‘열애’ 자체를 축하해주고 있다는 점에서, ‘극과 극’ 반응이라는 지적도 나온다.

때문에 열애 자체를 남자 가족 측에서 반대하고 있는 것 아니냐는 (마치 드라마의 한 장면처럼) 확인되지 않는 루머마저 남보라를 괴롭히고 있을 정도다.

소속사의 주장대로라면, ‘K STAR’는 사진을 조작하며 오보를 낸 셈이다. 재벌 2세로 지목받는 최씨도 유령의 인물이 되는 셈이다. 이것도 저것도 아니라면, 어제까진 연인이었는데 오늘 헤어진 셈이 된다. 언론이 오리발을 내밀 이유는 없으니, 현재까진 ‘진실게임’ 정도로 접근해야, 양측 모두 불쾌하진 않을 것 같다.

다만 그동안 여러 작품을 통해 ‘실력파 배우’로 인정받았던 남보라의 긍정적 이미지가 빠른 속도로 추락하고 있다는 것만큼은 부인할 수 없을 전망이다. 조금은 ‘지저분하게’ 열애설이 터졌기 때문이다.

사진은 기사내용과 관계없는 이미지 / 사진제공: 삼화네트웍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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