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원순 아들 죽이기...보수진영은 선거 앞두고 또 어떤 증거를 내놓을까?

 

[트루스토리] 박원순 죽이기는 이제 끝날까. 수구보수진영은 한 배를 탔다. 박원순 아들을 ‘건들어’ 박원순 시장에게 문제가 있는 것처럼 묘사하는데 그야말로 전사적으로 ‘올인’했다.

그렇게 영국에 숨은 아들을 데려와 제대로 한 번 신체검사를 받아야 한다는 주장을 반복적으로 되풀이했다.

참 끈질겼다. 주신씨의 병역비리 의혹은 2012년 세브란스병원 공개 검증, 2013년 검찰의 무혐의 처분으로 사실상 마무리 됐었다. 하지만 이후 ‘의혹’은 꼬리에 꼬리를 물 듯 계속 수면 위로 떠올랐다. 그들은 늘 “새로운 증거가 있다”며 박원순 서울시장을 코너로 몰았다.

핵심은 박원순 서울시장을 낙선시키기 위해 아들 주신(30)씨의 병역의혹을 지속적이로 반복적으로 제기했다는 것이다. 주체는 동남권원자력의학원 핵의학과 주임과장 양승오(58)씨 등 7명.

이들은 “주신씨가 병역비리를 저질렀다”고 주장했다. 이어 “2012년 2월 한 공개 신체검사에서도 다른 사람을 내세웠다”는 확인되지 않는 카더라 통신의 글을 유포해 2014년 6월 지방선거에서 박 시장을 떨어뜨리려 한 혐의(공직선거법 위반)로 같은해 11월 불구속 기소됐다.

검찰은 이들에 대해 “박주신이 공개 신체검사를 했고 검찰이 병역의혹을 두 차례 무혐의 처분했음에도 피고인들은 ‘제3자 대리신검’을 주장하며 국민적 혼란을 확산시켰다”고 주장했었다.

하지만 양씨 측 변호인은 “감정 의사 등 전문가들이 박주신의 것이라는 엑스레이의 피사체가 박주신이 결코 아니란 것을 밝혀냈다”며 “허위사실이 아니기에 범죄 사실의 증명이 없는 경우에 해당하므로 피고인들은 무죄”라고 반박해왔었다.

이런 가운데 17일 서울중앙지법이 박원순 서울시장 아들의 병역비리 의혹에 대해 사실이 아닌 것으로 판단했다고 다수의 매체들이 전했다.

한편 박 시장은 주신씨의 병역 의혹을 주장하며 서울시청 앞, 주신씨 장인의 근무지 앞에서 시위한 사람들 등에게 가처분 5건을 내 모두 승소한 바 있다. 같은 의혹을 제기한 강용석 변호사에게도 1억원의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제기했었다.

박 시장은 아들 병역 문제 뿐 아니라 부인과의 별거설과 부친의 친일행적설 등이 선거를 앞두고 사설정보지 형태로 떠돌며 늘상 괴롭힘을 당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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