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루스토리] 송은정 기자 = 2016년 첫 미스터리 스릴러 ‘무수단’의 이지아를 비롯해 ‘남과 여’의 전도연, ‘널 기다리며’ 심은경 등 상반기 극장가는 여배우들의 귀환으로 뜨겁다.

한동안 남자 배우들이 주연으로 나선 영화가 극장가를 휩쓸며 관객들을 사로잡았던 가운데, 올 상반기는 여배우들의 활약이 눈에 띄는 작품들이 잇달아 개봉을 앞두고 있어 관심을 모으고 있다.

먼저, 이지아의 본격 스크린 신고식 작품으로 주목 받고 있는 영화 비무장지대에서 벌어진 의문의 사고 이후 그 실체를 파헤치기 위해 최정예 특임대가 벌이는 24시간의 사투를 담은 미스터리 스릴러 ‘무수단’이 첫 주인공이다.

이지아는 이 작품을 통해 생화학전과 미생물학 관련 병과를 최고 성적으로 수료한 특임대 최고의 브레인 신유화 중위 역할을 맡았다. 타고난 감각으로 치밀하게 현장을 분석하고, 어떠한 상황에도 냉철함을 잃지 않는 신유화 중위는 이지아만의 섬세한 연기력과 그녀만의 독보적인 매력이 더해져 더욱 완성도 높은 캐릭터로 탄생됐다.

특히 이번 작품을 위해 걸음걸이, 총을 쥐는 자세 등 디테일한 부분까지 놓치지 않는 노력을 기울인 그녀는 한 여름에 진행된 촬영 중 실신까지 했지만, 끝까지 촬영을 마치는 열의를 보이며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두 번째 주인공은 오는 25일 개봉을 앞두고 있는 ‘남과 여’의 전도연이다. ‘멋진 하루’에 이어 다시 한번 이윤기 감독과 호흡을 맞추게 된 작품 ‘남과 여’는 눈 덮인 핀란드에서 만나 뜨거운 끌림에 빠져드는 남자와 여자의 이야기를 그리는 전도연과 공유의 정통 멜로 작품.

멜로의 여왕 전도연의 정통 멜로 복귀작으로 관심을 모았던 ‘남과 여’에서 그녀는 우연히 낯설지만 어디가 닮은 남자 ‘기홍’을 만나게 되면서 판타지 같은 사랑을 마주하게 되는 캐릭터를 자신만의 감성으로 그려내며 관객들의 마음을 움직일 예정이다.

마지막으로 연기 인생 최초 스릴러 영화에 도전하며 '스릴러퀸'으로 돌아온 심은경의 열연이 기대되는 ‘널 기다리며’는 아빠를 죽인 범인이 세상 밖으로 나온 그 날, 15년간 그를 기다려 온 소녀 ‘희주’가 모방 연쇄살인사건들과 마주치며 벌어지는 7일간의 추적을 그린 스릴러 작품이다.

이번 작품을 통해 심은경은 순수하고 연약한 소녀의 모습과 함께 내면의 차갑고 냉정한 감정들을 사실적으로 표현해내며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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