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0회 대단한 단편영화제’ 9월 1일 개최 확정...오늘(9일)부터 작품 공모 시작

 

[트루스토리] 송은정 기자 = 올해 10회째를 맞는 <대단한 단편영화제>가 9월 1일 개최를 확정하고, 6월 9일(목)부터 30일(목)까지 경쟁 부문 출품작을 공모한다고 밝혔다.

단편영화의 과거와 현재, 미래를 보여주며 성황리에 개최되었던 KT&G 상상마당 시네마의 간판 프로그램 <대단한 단편영화제>가 9월 1일 영화제 개최를 알리며, 9일부터 30일까지 출품작을 공모한다.

단편 영화의 신인 감독 및 배우를 가장 먼저 발견하고 소개하는 <대단한 단편영화제>는 작년 KT&G 금관상과 대단한 배우상을 동시에 수상한 작품 <은혜>를 비롯하여 KT&G 은관상의 <어디가도 잘 살 사람>, 대단한 감독상을 수상한 <결혼전야> 역시 영화제 수상을 시작으로 이후 [제11회제주영화제], [제5회충무로단편영화제] 등 다양한 영화제에서 주목받았다.

영화를 사랑하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공모할 수 있는 <제10회 대단한 단편영화제> 경쟁부문은 2015년 6월 1일 이후에 만들어진 20분 미만의 단편 영화를 대상으로 하며, 6월 9일부터 6월 30일까지 KT&G 상상마당 홈페이지를 통해 출품 가능하다.

예심을 통과한 작품은 9월 1일부터 7일까지 KT&G 상상마당 시네마에서 상영하며, 그 중 본선 심사위원단의 엄중한 심사를 거쳐 최종 수상작을 선출한다. 수상작 발표는 <제10회 대단한 단편영화제> 폐막식 현장에서 이뤄지며 수상자에게는 트로피와 상금을 수여한다.

<대단한 단편영화제>는 매년 각 분야의 쟁쟁한 이들을 심사위원으로 위촉해 큰 관심을 받아왔다. 최근 ‘제69회 칸국제영화제’에서 최고의 화제작으로 등극한 영화 <부산행>의 연상호 감독과 <성실한 나라의 앨리스>로 지난해 ‘청룡영화상’ 여우주연상을 수상한 배우 이정현, 그리고 ‘새의 선물’, ‘소년을 위로해줘’ 등을 집필한 소설가 은희경과 같이 분야를 막론하고 다방면에서 활약해 온 영화배우, 평론가, 감독, 소설가 등으로 심사위원의 폭을 넓혀 다양한 시각이 반영될 수 있도록 심사위원을 구성해 왔다.

이에 올해의 심사위원으로 누가 선정 될 지 많은 이들의 기대를 모으고 있는 가운데, ‘제17회전주국제영화제’에서 한국경쟁부문 대상을 수상한 작품 <연애담>(2015)의 주연배우 이상희와 <우리들>(2016)로 ‘베를린국제영화제’를 비롯한 다수의 해외 영화제에서 초청받은 윤가은 감독이 예심 심사위원으로 위촉돼 화제를 모으고 있다.

배우 이상희는 지난 4월 개막한 ‘제17회전주국제영화제’에서 한국경쟁부문 대상을 수상한 작품 <연애담>의 '윤주'역을 비롯하여 <마돈나>(2015), <영도>(2015), <발광하는 현대사>(2014) 등 독립 장편 영화뿐만 아니라 <바캉스>(2014), <뜨개질>(2013)과 같은 단편영화까지 다채로운 작품을 통해 자신만의 독특한 필모그래피를 채우고 있다.

특히 <철원기행>(2016)으로 ‘제5회 사할린국제영화제’에서 여우주연상, 단편 영화 <남매>(2014)로 ‘제40회 서울독립영화제’에서 독립스타상을 수상하며 연기력을 인정받아 ‘제10회 대단한 단편영화제’의 예심 심사위원으로서 어떤 활약을 보여줄지 기대를 모은다.

<손님>(2011)으로 <제5회 대단한 단편영화제>에서 '대단한 감독상'과 '대단한 배우상'을, <콩나물>(2013)로 <제8회 대단한 단편영화제>에서 '대단한 배우상'과 '관객상-작품상'을 수상한 윤가은 감독은 이후 세계 3대 영화제 중 하나인 ‘베를린 국제영화제’와 단편영화제의 '칸느'라 불리는 ‘끌레르몽페랑 국제단편영화제’에서 수상하며, 명실상부 한국 영화계가 주목하는 대표적인 감독으로 떠올랐다.

또한 최근 6월 16일 개봉을 앞둔 영화 <우리들> 역시 아이들에 대한 뛰어난 관찰력과 따뜻한 시선, 섬세한 연출력으로 평단의 극찬을 받으며 ‘베를린국제영화제’에 <콩나물>에 이어 2연속 초청되는 쾌거를 이루어 심사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배우 이상희와 윤가은 감독 외에도 영화주간지 ‘매거진M’의 이은선 기자와 KT&G 상상마당 시네마 김신형 프로그래머가 예심 심사위원으로 참여하여 작품 선정의 균형을 맞출 예정이라 눈길을 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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