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영화관 기획전, 세 번째 막이 오르다

 

[트루스토리] 송은정 기자 = 2014년, 지역의 영상문화 향유권 확대를 위해 조성된 작은영화관에서 주민들과 다양한 영화를 나누고 특별한 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영화를 깊이 있게 즐기기 위해 시작한 작은영화관 기획전은 관객들의 호평을 받으며 해를 거듭했다. 그리고 2016년 6월, 작은영화관 기획전의 세 번째 대장정의 막이 오른다.

영화진흥위원회가 주최하고 사단법인 전국미디어센터협의회가 주관하는 ‘2016 작은영화관 기획전’은 오는 21일 김제를 시작으로 연말까지 현재 운영 중인 전국 21개의 작은영화관과 하반기에 개관 예정인 6-7개의 작은영화관에서 각 한 차례씩 열릴 예정이며, 영화상영 프로그램과 교육 프로그램으로 나뉘어 진행된다.

먼저 영화상영 프로그램에서는 우리 동네 이웃이 만든 단편 영화를 스크린을 통해 만나보는 ‘2015 주민시네마스쿨 특별상영’을 비롯해 어린이들이 모험과 환상, 도전과 용기, 가족의 소중함 등을 영화를 통해 만나보는 ‘지구의 아이들’, 살아 숨 쉬는 과거이야기를 통해 현재를 고찰해보는 ‘히스토리, 허스토리’, 한국영화를 대표하는 믿고 보는 배우들을 한자리에 모은 ‘영화의 힘, 포커스 온 액터’ 등 12개 섹션으로 구성된 130여 편의 영화가 상영된다.

영화 상영에 이어 진행되는 영화 속 캐릭터를 가면으로 만들어보는 ‘영화 쓱싹 가면 만들기’, 영화 속에 그려진 시대를 역사적 관점으로 바라보는 ‘역사 이야기: 영화 속 결정적 그날’, 영화 속 인물들의 심리에 비춰 자신의 심리상태를 알아보는 ‘힐링시네마’, 영화의 끝을 장식하는 크레딧의 의미를 통해 영화산업에 대해 알아보는 ‘영화 크레딧 속 숨은 이야기’ 등 남녀노소를 아우를 수 있는 다채로운 교육 프로그램은 영화의 감동을 더할 예정이다.

함주리 작은영화관 기획전 사업단장은 “좀 더 다양한 영화들을 작은영화관을 통해 지역민들과 나누고자 시작한 기획전이 관객들의 뜨거운 호응과 작은영화관 운영진들의 피나는 노고에 힘입어 세 번째 행사를 치르게 됐다”며 “지난 행사들의 좋았던 부분은 심화시키고 부족한 부분은 적극 보완해 심혈을 기울여 준비한 만큼 올해도 관객들의 많은 사랑과 관심을 기대한다”고 개최 소감을 밝혔다.

영화를 보다, 문화를 누리다, 감동을 나누다! ‘2016 작은영화관 기획전’은 관심 있는 누구나 참여 가능하며, 무료로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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