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기예보] 15∼16일 중부 지역 최대 80㎜이상 폭우…장마 19일부터 시작

 장마가 시작된다. 사진제공 = 포커스뉴스

[트루스토리] 오찬주 기자 = 일기예보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장마가 시작되기 때문. 그도 그럴 것이 장마로 인해 미세먼지가 당분간 위세를 떨치는 일은 한동안 없을 것으로 전망된다.

장마와 폭염이 동시에 시작되면서 공기 흐름이 좋아져 오는 9월까지는 미세먼지 농도가 보통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는 게 기상청의 설명이다.

비는 15일부터 본격적으로 내린다. 이날 새벽부터 중국 산둥(山東)반도 부근에서 다가오는 저기압의 영향으로 서울·경기도·강원도·충남서해안에서 비가 시작돼 오후에는 점차 전국으로 확대될 전망이다.

15∼16일 중부 중심 다소 많은 비, 19~22일 장마전선 영향
15일 낮~16일 돌풍과 천둥과 번개 동반, 중부지방 중심 다소 많은 비
19~20일 제주도와 남부지방, 21~22일 중부지방 중심 장마전선 영향

기상청에 따르면, 중국 산둥반도 부근에서 다가오는 저기압의 영향으로 15일 새벽부터 서울·경기도와 강원도, 충남서해안에서 비가 시작돼 오후에는 점차 전국으로 확대될 전망이다. 이 비는 16일 오후에 대부분 그치겠다.

약 5km 상공에 -10℃ 내외의 찬 공기가 남하하고, 대기 하층에서는 저기압에 동반된 강한 강풍대를 따라 따뜻하고 습윤한 공기가 유입되면서 대기불안정이 강화되겠다.

특히 15일 낮부터 16일 낮 사이에는 전국적으로 돌풍과 함께 천둥·번개를 동반한 국지적으로 강한 비가 내리면서 지역적으로 강수량 편차가 클 것으로 보인다. 또한, 해안과 일부 내륙에는 바람이 강하게 불 예정이니, 시설물 관리와 안전사고에 각별히 유의하기 바란다고 기상청 관계자는 말했다.

또한 16일 오전까지 전해상에서 돌풍과 함께 천둥·번개가 치는 곳이 있겠고, 바람이 강하게 불면서 물결이 매우 높게 일겠으니, 항해나 조업하는 선박은 해상 안전사고에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고 이 관계자는 덧붙였다.

장마도 성큼 앞으로 다가왔다. 지난 14일을 기준으로 장마전선은 동중국해상에서 일본 남쪽해상에 동서로 위치하고 있으나, 18일터 북태평양고기압이 확장함에 따라 장마선선이 점차 북상하면서 19일~20일에는 제주도 부근 해상, 21일에는 중부지방에 위치할 것으로 예상된다.

따라서, 19일~20일에는 제주도와 남부지방, 21일~22일에는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장마전선에 의한 비가 내릴 것으로 전망된다.

또 23일에는 장마전선이 다시 남쪽으로 내려갈 가능성이 있으나, 장마전선의 위치와 강도는 북태평양고기압의 발달 정도에 따라 매우 유동적이므로 향후 발표되는 최신 기상정보를 적극 참고하기 바란다.

장마전선은 여름철 우리나라 남쪽의 온난습윤한 열대기단과 북쪽의 한랭습윤한 한대기단이 만나서 형성되는 정체전선(Stationary front)의 일종이다.  장마시종은 여름철이 지난 후보다 객관적인 사후분석을 통해 최종 확정되기 때문에 현재 분석과 차이가 있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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