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루스토리] 송은정 기자 = 1945년 8월 14일 정오 일왕이 항복선언을 하기까지 약 한달 간의 일본 내각과 군부의 갈등을 긴장감 있게 그린 영화가 개봉돼 화제가 되고 있다.

일본이 가장 숨기고 싶었던 처절한 패배와 몰락의 역사. 일왕의 항복 선언 전 24시간의 기록을 담은 역사 드라마 ‘일본패망하루전’이 광복 71주년을 맞아 지난 11일 전격 개봉한 것. 또한 개봉과 동시에 네티즌과 매체의 추천 리뷰를 공개하며 뜨거운 이목이 집중된다.

 

일본 대표 지식인 한도 카즈토시의 베스트셀러 ‘일본의 가장 긴 하루’(원제 :日本のいちばん長い日)를 영화화한 역사 드라마 ‘일본패망하루전’이 드디어 개봉하며 영화 팬들의 뜨거운 주목을 받고 있다. ‘일본패망하루전’은 1945년 8월 15일 정오 일왕의 항복 선언 라디오 방송이 있기 전 24시간 동안 벌어진 충격적 사건을 그린 작품이다.

시사회를 통해 <일본패망하루전>을 먼저 접한 네티즌들은 "긴 러닝타임에도 불구, 한 번도 지루함을 느낄 수 없었다! 전쟁을 끝내는 것이 얼마나 어렵고 복잡한 과정인지를 알게 된…"(네이버_topt***), "특별한 전쟁 신 하나 나오지 않음에도 일본 항복 선언 당일까지의 긴박했던 순간들을 이토록 흥미진진하게 연출할 수 있을까?"(네이버_atomic***)라며 종전 하루 전, 그 긴박한 순간을 담은 연출에 뜨겁게 호응하는 추천 세례를 쏟아냈고, "'자신들의 패배'를 다룰 용기가 있다는 점과 소재의 유혹에서 벗어난 영화를 만들어냈다는 점이 참 인상적입니다."(네이버_tjtlseh***)등 영화의 취지와 의미에 공감하는 리뷰로 온라인을 달궜다.

또한 "일본의 뼈아픈 자기반성이 담긴 영화! 제국주의의 광기가 서늘하게 느껴진다."(무비스트_류지연 기자), "영화는 항복을 추진하는 일왕과 총리, 대신들의 모습을 그리는 와중에서도 군국주의의 추악한 이면을 포착한다."(오마이스타_김동민 기자)등 일본 영화계의 거장 하라다 마사토 감독의 박진감 넘치는 연출과 작품성, 영화적 메시지에 찬사를 보내는 매체들의 리뷰 또한 관람객의 호기심을 끌어올리기에 충분하다.

이처럼 영화의 압도적인 연출과 일본 최고의 연기파 배우진들이 총집결한 탄탄한 드라마에 매료된 추천과 호평 세례 속 ‘일본패망하루전’은 광복절을 앞둔 8월, 극장가 '필람 무비'로 자리 잡을 것을 예고하며 예비 관람객들의 기대감까지 최고조로 증폭시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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