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루스토리] 송은정 기자 = 미스터리한 분위기와 긴장감 넘치는 드라마,여기에 감성까지 갖춘 영화 ‘미씽: 사라진여자’(출연: 엄지원, 공효진)가 가을 스릴러 영화의 흥행 계보를 이을 전망이다.

미스터리와 스릴러 장르는 최근 몇 년 동안 가을에 유독 강세를 보여왔다. 한국인이 가장 선호하는 장르이기도 한 스릴러는 미스터리한 분위기와 긴장감 넘치는 이야기로, 스산한 가을과 어우러져 그 장르적 매력이 배가되기 때문. 이를 증명하듯 가을 극장가는 매년 다른 매력을 지닌 스릴러 장르 영화들이 등장해 흥행세를 이어왔다.

2013년 10월에는 아빠를 유괴살인사건의 범인으로 의심하게 되는 딸의 이야기를 그린 <공범>이 개봉 주 박스오피스 1위로 등장, 전 세계적으로 열풍을 몰고 온 <그래비티>의 흥행세를 사그라뜨리며 176만 관객을 동원했다.

2014년 10월에는 흔적도 없이 사라진 아내의 실종사건을 파헤치는 <나를 찾아줘>가 코미디, 드라마 등 동시기 경쟁작에 비해 눈에 띄는 활약을 펼치며 176만 관객을 동원했다. 2015년 10월 역시 살해당한 아내를 살릴 수 있는 단 한번의 기회를 두고 벌어진 한 남자의 최악의 사투를 그린 <더 폰>이 159만 관객의 사랑을 받으며 가을 극장가 흥행 계보를 이어갔다.

그리고 2016년, 가을 흥행공식을 이어갈 영화가 관객들을 만날 준비를 마쳤다. 가을의 끝자락인 11월 30일 개봉을 앞둔 ‘미씽:사라진 여자’가 그 주인공.

‘미씽: 사라진 여자’는 어느 날 아이와 함께 감쪽같이 사라진 보모. 이름도 나이도 모든 것이 거짓이었던 그녀의 충격적인 진실과 마주하면서 시작되는 5일간의 추적을 그린 영화. 충무로 연기퀸 엄지원과 공효진의 만남으로 큰 주목을 받고 있는 ‘미씽: 사라진 여자’는 일상 속 두려움을 바탕으로 한 사실감 넘치는 이야기로 개봉 전부터 온라인을 뜨겁게 달구며 이슈로 떠오른 바 있다.

여기에 믿고 보는 배우 엄지원과 데뷔 이래 가장 파격적인 변신을 시도한 공효진, 두 여배우가 밀고 당기며 펼치는 인생 연기는 극 전체에 팽팽한 긴장감을 조성하며 단 한 순간도 눈을 뗄 수 없는 몰입감을 선사할 전망이다.

특히 지선(엄지원)의 끈질기고 집요한 추적 과정에서 한 겹씩 벗겨지는 보모 한매(공효진)의 실체는 관객들에게 소름 돋는 스릴감을 선사함과 동시에, 자신의 모든 것을 숨겨야만 했던 한매가 품은 사연에 대한 호기심을 자극하며 관객들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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