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 자립 돕는 '자조금융' 활성화, 신용유의자 예방을 위한 금융상담-교육 실시
- 3월 31일~4월 11일 사업수행단체 모집, 단체별 심사 거쳐 사업비 차등지원
- 지난해 자조모임 6개 발굴…525명, 워크숍 175명, 재무컨설팅 80명 상담 성과

[트루스토리] 이승진 기자 = 서울시는 고금리 대출피해, 신용불량 등 금융위기에 발목이 잡힌 청년들이 경제적 위기에서 벗어나 스스로 자립할 수 있도록 금융생활 지원에 나선다고 29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우선, 청년 스스로 협동조합 형태로 모임을 만들어 청년들의 자립을 돕는 자조금융을 시작할 수 있도록 관련 전문가 단체를 통해 전문 인력 양성, 컨설팅, 메뉴얼 개발 등을 지원한다.

또한 서울에 거주 중이며 고금리로 인한 대출피해, 신용하락으로 인해 신용유의자로 진입하기 전 청년들을 대상으로 과도한 대출을 예방하고 상환계획을 수립할 수 있도록 상담-교육 서비스도 운영한다.

이를 위해 시는 청년 금융생활 지원 사업의 추진주체로 활동할 비영리민간단체-법인, 사회적 기업, 협동조합을 오는 31일부터 4월11일까지 신청을 통해 모집한다. 총 1억 2000만 원을 투입하여 사업을 추진하며 서울시가 민간단체와 비영리 법인을 사업자로 선정해 사업비를 지원하고 선정된 단체가 실제 청년들을 대상으로 지원 사업을 수행하는 방식이다.

모집 분야는 ▲청년자조금융 활성화 지원 ▲신용유의자 예방을 위한 금융상담 및 교육 지원, 2개 분야다. 선정심사를 거쳐 총 1억 2000만 원의 사업비를 단체별로 차등지원 한다.

전효관 서울혁신기획관은 “좋은 일자리를 구하지 못해 고통받는 청년들이 그릇된 금융지식으로 인해 신용유의자로 전락하는 사례가 점점 늘고 있다”라며 “청년들의 건강한 금융생활을 위해 서울시가 조금이라도 도움이 될 수 있기를 바라며 이번 지원사업에 많은 민간단체들의 참여를 당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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