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요일 밤 컴백’ 백종원 “외식 가이드 사명감으로 전국 돌아다닐 것”

[트루스토리] 최성미 기자 = 백종원이 배우 이시영을 ‘가르치고 싶은 제자’로 꼽았다.

최근 SBS '백종원의 3대 천왕‘은 매회 MC와 게스트들의 요리대결이 펼쳐지며 화제를 모으고 있다. 이에 심사를 보고 있는 MC 백종원은 최근 인터뷰에서 ’제자로 삼고 싶은 사람이 있냐‘는 질문에 MC 이시영을 꼽으며 ”요리를 배우려면 음식에 대한 열정이 있어야 하는데, 열정으로 치면 최고“라고 덧붙였다.

더불어 가수 장윤정에 대해서는 “‘똥손’인데, 가르쳐주면 실력이 금방 느는 것 같다”며 ‘욕심나는 제자’중 하나라고 말했다.

이어 금요일 밤 11시 20분으로 편성된 것에 대해 “요새 날씨도 좋은데, 금요일 밤 편성이 메뉴를 고민하시는 분들의 주말 외식에 도움이 될 것 같다”며 “‘외식 가이드’를 맡았다는 사명감으로 전국 방방곡곡 돌아다닐 것”이라고 밝혔다.

이밖에 2015년 8월부터 시작해 1년 9개월동안 함께 한 프로그램에 대한 애정도 드러냈다. 백종원은 ‘백종원의 3대 천왕’에 대해 “‘생활밀착형’ 가격의 음식을 소개하려고 노력하는 게 강점”이라며 “우리가 소개하는 메뉴들은 대체로 가격이 저렴하다. 가족들과 함께 언제든 가기 편하고 먹기 좋은 곳을 소개하는 것이 우리의 목표”라고 말했다.

또 “다른 음식 프로그램에 비해 작가진이 무척 많다. 사전조사와 이를 검증할 작가진이 있기에 든든하다”고 흐뭇해했다.

실제로 ‘백종원의 3대 천왕’은 매주 작가들이 방송을 위해 전국 방방곡곡을 돌아다니며 사전작업에 매달린다. 1주일에 3~4일은 지방에 있을 때도 있고, 문전박대를 당하는 일도 많다고 한다.

제작진은 “시청자분들에게 소개할만한 곳을 발굴하고 섭외하는 것이 생각보다 굉장히 힘든 작업이지만, 늘 사명감을 갖고 최선을 다하려고 한다”며 “‘불금’으로 다시 온 만큼 시청자들의 기대에 부응하는 방송을 만들겠다”고 다짐했다.

새롭게 이동개편하는 ‘백종원의 3대 천왕’은 ‘학교분식’ 특집 편으로 이동개편 첫 방송을 꾸민다. 레드벨벳 아이린, 슬기, 가수 로이킴, 딘딘이 함께 한다. 14일 밤 11시 20분 방송.

 

'미니 인터뷰' 일문일답

Q. 다시 금요일로 돌아가게 됐다. 컴백 소감은?

- 요새 날씨도 좋은데, 메뉴를 고민하시는 분들의 주말 외식에 도움이 됐으면 한다. 보니까 요즘 나들이는 장소보다 ‘뭐 먹지?’ 라고 메뉴를 생각하는 것 같더라. 주말 전날 밤에 가이드를 준다는 사명감으로 전국 방방곡곡 열심히 찾겠다.

Q. <백종원의 3대 천왕> 강점을 뽑아달라.

- 선정 메뉴부터 가능하면 가격대를 낮춰 일명 ‘생활밀착형’ 가격의 음식을 소개하려고 노력한다. 음식 가격이 대체로 저렴한 게 장점인 것 같다. 또 다른 음식 프로그램에 비해 작가진이 무척 많다. 사전 조사나 검증할 작가진이 많은 것도 장점이다.

Q. MC들간의 호흡이 점점 더 좋아진다. 함께 하고 있는 MC들은 어떤가?

- 이시영의 열정적인 도전의식을 높이 산다. 매 녹화마다 실제 ‘요리대회’에 나온 것처럼 열정적으로 임한다. 촬영장 분위기에 있어서 이 부분이 게스트들의 음식에 대한 긴장감도 높여준다. 또 하나 더 꼽자면 게스트들을 참 잘 챙겨준다. 김준현은 진행솜씨가 능숙해서 게스트들이 편하게 생각한다. 같은 MC들이 편하게 진행할 수 있도록 배려와 안정감을 주는 게 장점이다.

Q. 매회 펼쳐지는 ‘요리대결’이 화제다. 제자로 들이고 싶은 게스트가 있었는지?

- 1순위는 이시영이다. 요리를 배우려면 음식에 대한 열정이 있어야 하기 때문에 열정만큼은 최고로 치고 싶다. ‘똥손’ 장윤정도 제자로 들이고 싶더라. 최근에 게스트로 같이 했는데, 녹화 당시에 일취월장 하더라. 조금만 도와주면 더 잘할 수 있을 것 같다.

Q. 백종원에게 ‘3대 천왕’이란?

- (시청자들이) 한 번 보면 먹고 싶어서 앓게 되니까. 감기몸살은 때 되면 찾아오는 것이기 때문에 피하고 싶다고 피할 수 있는 게 아니다. 그런데 그렇게 앓다가도 맛있는 걸 보고 먹으면 싹 낫는 듯한 묘한 기분을 느낄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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