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루스토리] 주은희 기자 = 상도동계 좌장격인 김덕룡 김영삼민주센터 이사장은 19일 “문재인 후보가 하나된 대한민국을 만들어가는 대통령이 되기를 바란다”라며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후보 지지선언을 했다.

 
김덕룡 이사장은 이날 오전 서울의 한 카페에서 문 후보와 함께 ‘국민통합을 위한 대화’ 행사를 하기에 앞서 배포한 지지선언문에서 “시대교체의 대전환기에 치루어지는 이번 대통령 선거에서 문재인 후보를 지지함으로써, 민주화와 산업화를 이끌어온 우리 세대가 우리나라의 내일을 이끌어갈 미래세대의 선택을 응원하고 함께 해나가겠다”며 이 같이 밝혔다.

김덕룡 이사장은 “정권교체는 이미 목표가 아니라 기정사실화 되었다”라며 “이제 정치를 바꿔서 시대교체로 나아가야 하며, 이를 위해 개헌은 필수적인 과제”라고 강조했다.

이어 “안보, 경제 등 총체적 위기 상황에서 박근혜 정권을 구성하고 지탱한 국정농단세력을 제외한 모든 정치세력의 참여와 통합을 실현하기 위해 연정과 협치를 실천하기 바란다”라며 “하나된 대한민국을 위해 통합정부의 내각은 각계 최고전문가들로 구성된 ‘코리아 올스타팀’이 되기를 바란다”고 주문했다.

또 “국가대혁신과 사회적 대타협 그리고 확고한 국가안보와 통일에 대한 국론통일을 위해 여·야, 보수·진보, 지역, 세대를 아우르는 ‘통합국민회의’를 구성해 국민대통합의 길을 열어나가야 한다”고 촉구했다.

한편 문재인 후보는 이날 김덕룡 이사장을 비롯해 김영삼 전 대통령의 차남인 김현철 국민대 특임교수 등 상도동계 인사들을 대거 영입하는 등 동교동계와 함께 민주세력의 양대 축이었던 상도동계의 지지를 이끌어내면서 ‘국민통합’ 이미지를 더욱 구축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앞서 뜨겁게 경쟁했던 안희정 충남지사 아들 정균 씨(25)는 캠프 유세단에서 ‘기호 1번 문재인’을 외치고 있다. 이에 문 후보는 “안희정 지사님과 저는 한 팀이고 동지입니다. 아드님까지 함께 해주시니 더욱 든든하고 마음이 놓입니다”고 했다.

이재명 성남시장 부인 김혜경씨도 문 후보를 돕고 있다. 지난주 광주에서 문 후보 부인 김정숙씨와 함께 어르신 배식 봉사를 하며 ‘자매애, 형제애’를 과시했다.

이밖에도 ‘안희정, 이재명 캠프’ 출신 박영선, 이종걸 의원 등은 민주당 선대위 공동선대위원장 등을 맡아 최전선에서 활약하고 있는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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