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루스토리] 주은희 기자 = 더불어민주당 우원식 원내대표는 20일 “국민에게 이미 승인받은 일자리 추경 반대는 문재인 대통령 흔들기”라며 “야당은 더 이상 발목 잡지 말라”고 밝혔다.

우원식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 참석해 “야3당 예결위 간사들이 ‘국민 여러분께 드리는 글’이라는 성명을 냈다기에 진전된 자세를 기대했지만, 결국 ‘공무원 철밥통’, ‘세금 낭비론’을 재탕했다”라며 이 같이 밝혔다.

우 원내대표는 이어 “문재인 대통령을 흔들기 위해서라면, 공공서비스 업무에 종사하는 특수직 공무원을 철밥통으로 매도하고, 경찰, 집배원 등을 늘리는 것을 혈세 낭비로 낙인찍는 게 과연 온당한 태도인가”라고 반문했다.

그는 그러면서 “문재인 정부가 소방관, 경찰관, 집배원, 사회복지공무원 등 꼭 필요한 공공서비스 일자리, 양질의 일자리를 만들고, 국민에게 꼭 필요한 생명, 안전과 같은 사회서비스를 더 잘 제공하면 그 나라는 야3당이 주장하는 ‘공무원의 나라’가 아니라 ‘나라다운 나라’이고, ‘국민의 나라’”라고 반박했다.

그는 특히 “세금으로 공무원을 늘려서는 안 된다고 야당이 주장하는데, 세금으로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일을 제대로 하는 것이 무엇이 문제인가”라고 따져 물으며 “그리고 그 제원을 무엇을 가지고 하나? 혹시 민간에게 맡기자는 것인가? 홍준표, 안철수, 유승민 세 후보는 당선 되면 본인들 돈으로 경찰, 집배원 등을 소방관, 사회복지공무원을 채용하려 했는가”라고 직격탄을 날렸다.

우 원내대표는 이어 “국민세금으로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일에 쓰는 것이 당연하다”라며 “그동안 쓸데없는 자원외교, 4대강 강바닥 파기, 방산비리, 불필요한 도로 등 과도한 SOC사업으로 국민의 소중한 혈세를 낭비해온 것이야말로 적폐이며, 문재인 정부의 추경은 그 길과 다르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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