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문재인 대통령 향해 ‘무능’...누리꾼 “누가 무능한가?”

[트루스토리] 김종렬 기자 = 안철수 문재인이 정치 키워드로 등극했다. 그도 그럴 것이 돌아온 안철수가 문재인 정부에 '선전포고'를 했기 때문.

한국갤럽이 지난 8~10일 전국 성인 1002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국민의당의 지지율은 지난주보다 1%포인트 하락한 4%로 집계됐다.

 

이런 가운데 국민의당 안철수 신임 대표는 30일 오전 경기 양평군 코바코연수원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통해 북한이 또다시 중거리 미사일을 발사한 것과 관련, “정부여당에도 촉구한다”라며 “안보영역에서는 무능도 죄다”고 비판했다.

안철수 대표는 이 자리에서 “지난 26일 북한이 탄도미사일을 발사했지만 정부는 방사탄이라고 우기다가 결국 인정했다. 저강도 도발이라며 대화국면 전환 가능성을 운운하다가 결국은 중거리 미사일 도발에 직면했다.”라며 “여당도 덩달아 김정은을 향해서 ‘신세대 평화론’을 주창했으니 그 안이함이 놀랍다. 한치 앞을 못 보는 정부여당, 그 무능이 불안하다”고 비난했다.

그는 이어 “변화된 현실을 직시하지 못한 나약한 유화론은 햇볕정책이 아니다. 햇볕정책은 튼튼한 안보와 굳건한 한미동맹을 바탕으로 전쟁을 막는 것을 바탕으로 해야 한다”라며 “무조건 대화노선이 대화를 가져오는 것이 아니다. 북한이 미사일을 발사하는데도 대화만 얘기한다면, 잘못된 시그널을 줄 수 있다. 나약하게 대화를 기다릴 것이 아니라, 강인하게 대화를 견인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지금은 한미동맹에 기초한 강력한 제재라는 단호한 시그널을 보낼 때이다. 통미봉남의 미몽에서 벗어나서 남북관계를 복원해야만 세계와 통할 수 있다는 분명한 시그널을 보내야 한다”라며 “문재인 정부가 냉정한 현실인식에 기초해서 강력한 안보, 강인한 평화의 길로 가기를 바란다. 무능과 뒷북, 더 이상 용인될 수 없다”고 일갈했다.

안철수 대표는 또한 문재인 정부의 인사정책에 대해 “인사난맥상이 도를 넘었다. 앞장서서 밝힌 인사 5대 원칙은 쓰레기통에 들어 간지 오래다”라며 “저를 포함한 많은 분들의 기대 속에서 야심차게 출범한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자에 대해서는 실망을 넘어 절망을 금할 수 없다”고 성토했다.

그는 “이 분야의 수많은 인재들을 제쳐놓고, 현장에 대한 전문성도 없고, 과학자임에도 창조론 논란을 일으킨 사람을 굳이 초대장관 후보로 내세운 이유가 무엇인지, 도대체 이 정부의 인사원칙은 무엇인지 정부는 확실하게 밝혀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정부출범이후 지금까지 많은 자격미달의 인사가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우리 당은 협조 할 만큼 협조했다. 이제는 보다 엄격한 잣대를 꺼내들고, 국민적인 기준에서 냉정하게 판단할 때가 됐다”라며 “특히 사법부 고위직 인사는 삼권분립의 원칙을 수호하기 위해서도 매우 중요하다. 신중하게 판단하고, 현명하게 대처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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