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루스토리] 주은희 기자 = 더불어민주당 추미애 대표는 25일 “조금 전에 우리는 이틀 앞으로 다가온 역사적인 한반도의 대전환기를 가져올 남북정상회담을 지원하는 평화지도를 만들고 함께 했다”라며 “한반도 평화장착 이후에 우리는 새로운 비전을 설계할 수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추미애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 참석해 이 같이 밝힌 뒤 “지금까지 외교안보를 정치의 도구로 활용한 보수정권과 달리 우리는 한반도 비핵화를 달성해 내면서 한반도 민족의 번영을 향해서 줄기차게 대장정의 길을 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추 대표는 또 “4월 임시회를 시작한지 오늘로 23일째다. 그런데 그 사이에 본회의는 단 한 차례도 열리지 못했다”라며 “수많은 민생현안이 산적해 있고, 고용위기를 겪는 6개 지방도시와 또 일자리에 목말라 하는 청년들에게 마중물이 되어야 할 4조 원가량의 추경예산을 날려버렸다”라고 비판했다.

그는 이어 “국민투표법은 수년간 위헌인 상태로 되어있음에도 불구하고 오로지 정쟁만 몰두하는 야당들은 해야 될 책무마저 걷어차 버렸다”라며 “야당들은 입으로는 ‘개헌 개헌’ 하지만 행동은 전혀 옮기지 않고, 결국 야당들이 개헌의 골든타임을 놓쳐 버리고 기회를 날려 버린 것”이라고 일갈했다.

그는 “이렇게 오로지 문재인정부의 발목잡기, 새로운 나라를 만들려는 대한민국 국민의 심정에 눈곱만큼도 부응하기는커녕 불 지르는 일만 골라서 하는 야당이 되어버렸다”라고 성토했다.

추 대표는 “어제 저는 선거방송 정강정책연설을 통해서 말씀을 드렸다. 야당이 사건을 키우려고 하는 드루킹 사건은 여기저기 권력을 지향하며 기웃거린 정치동냥을 했던 신종 선거브로커들의 일탈행위에 불과한 것”이라며 “이것에 대해서는 더불어민주당이 고발을 했던 것이고, 또 철저한 수사를 촉구한 것도 더불어민주당이었다”라고 강조했다.

그는 “일부 언론사와 결탁으로 오보를 가장해서 허위사실을 유포해내고, 특수절도까지 감행하는 작금의 행태는 신종 정언유착이자 정치공작이라 규정하지 않을 수가 없다”라며 “민생을 외면하고 정쟁에만 몰두하는 야당의 의도가 무엇인지 국민은 다 알고 있다. 야당들이 아무리 사건을 키우고 ‘특검 특검’ 해봐야 국민들은 새로운 나라로 가려는데 발목을 잡고 또 문재인정부의 바지를 잡으려고 애쓰는 야당들을 보면서 싸늘한 눈길을 보내고 있다”라고 꼬집었다.

또 “국민 절반 이상은 이 사안이 특검이 아니라는 것을 잘 알고 있다”라며 “경찰이 제대로 수사하고 있는 상황에서 국회의원들은 국회에서, 또 정당은 민심을 받들며 각자 할 일을 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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