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루스토리] 송은정 기자 = 일본 폴란드 16강 경기가 잡음을 일으키고 있다. '낯설고 어색했던 경기'라는 평가다.

29일 국내 유명 온라인 커뮤니티 게시판에는 ‘일본 폴란드 경기, 실화야?’라는 제목으로 ‘동네 축구’로 변질한 양국간 월드컵 경기를 비판하는 글이 올라와 박수갈채를 받고 있다.

그도 그럴 것이 그라운드에서 사실상 전투력 상실 의지를 보였던 일본이 16강에 진출했기 때문으로 당장 그라운드에 확산된 축구 팬들의 비난은 여전히 거세다. 한국이 독일을 상대로 최선을 다했던 것과 달리, 일본은 폴란드를 상대로 ‘대충 대충’ 경기를 진행했다.

일본 폴란드 경기는 굳이 뛰었다가 탈락하느니, 뛰지 말고 16강에 가자는 의지로 보인다. 궁지에 몰리자 '뒷걸음질' 치는 격이다.

당장 현지 경기를 찾은 시민들은 "티켓 값을 환불해야 하는 것 아니냐"는 취지의 글을 sns에 올리고 있다.

일본 폴란드 논란의 핵심은 일본이 후반으로 접어들자, 사실상 ‘공 돌리기’로 무려 10분 넘게 ‘동네 축구’를 하면서 시간을 소비했다는 것. 침대 축구를 능가하는 축구가 일본 폴란드 전에서 펼쳐진 셈이다.

하지만 일본은 조별리그 H조 최종전에서 폴란드에 0-1로 패했음에도 불구하고 이러한 꼼수로 16강에 진출했다. 즉 1승 1무 1패로 승점 4이 된 일본이 조 2위로 16강에 탑승한 것.

하지만 일본 폴란드는 '낯설고 어색한 경기'로 일관했다. 폴란드에 뒤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콜롬비아가 이기자 곧바로 ‘뛰는 걸’ 중단하고, 제자리걸음만 했다. 이 때문에 현장을 찾은 시민들은 조롱과 비아냥을 보냈다.

일본 폴란드 경기 직후 전문가들은 “예의가 아니다” “수준 낮은 경기” “수치” “형편없다” 등의 독설을 쏟아냈다.

일본 폴란드 이미지 = 방송 캡쳐, m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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