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美인구 57% 차지하는 세대들, 지속가능·건강에 관심 많아

[사진합성=뉴스퀘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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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퀘스트=김미혜 기자] ‘밀레니얼 세대(millennials)’가 상품을 지속적으로 구매할 때 가장 가치를 두고 있는 것은 무엇일까? 그리고 이들은 상품에 대한 구매정보를 어떻게 수집할까?

21일 글로벌 정보분석 기업 닐슨은 ‘미국의 새로운 세대의 쇼핑 인사이트’ 라는 보고서에서 밀레니얼 세대의 구매패턴을 분석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밀레니얼 세대는 사회적 책임(CSR)에 충실하고 건강문제에 관심을 기울이는 기업의 제품에 대한 구매 의사가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닐슨은 최근 1977년부터 1995년 사이에 태어난 1058명의 미국 밀레니얼 세대를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오는 2020년까지 미국 인구의 57%를 차지할 것으로 예상되는 밀레니얼 세대는 이전 부모 세대와는 다른 삶을 살고 있으며 부모의 품을 떠나 독립하거나 직장을 얻거나 아이를 갖는 등 이전 세대와는 달리 모든 활동 시점이 늦어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이처럼 밀레니얼 세대의 홀로서기 시기가 늦춰짐에도 불구하고 이들은 소비에 있어 미래의 소비권력으로 자리매김 할 것으로 예상했다. 특히 이들의 소비력은 강력해 연간 총 5,716달러를 소비할 것으로 예측했다.

식품과 관련된 소비의 경우 이들은 온라인 검색을 통해 구매결정을 하고 있으며, 식품을 구매할 때 친척이나 가족의 추천보다는 사용자들의 리뷰에 더 의존하고 있었다.

또한 밀레니엄 세대(42%)는 상품 구매시 일반인(32%)보다 기업의 CSR 활동상에 더 많은 영향을 받는 것으로 조사됐다.

또 상품의 브랜드가 상징하는 의미에 대해서도 각별한 관심을 기울이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밀레니얼 세대는 단순히 상품의 브랜드가 전 세계에서 일어나고 있는 모든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노력할 수 없다는 것을 깨닫고 있다는 의미다.

그렇지만 밀레니얼 세대는 그들이 통제할 수 있는 이슈와 주제를 다루기 위해 브랜드를 찾고 있으며 이들 브랜드는 기업이 하고 있는 사업과 관련, 사회적 이슈에 관여해야 한다고 믿고 있었다.

예를 들어 한 응답자는 통신사는 당연히 망 중립성에 신경을 써야 하지만 사탕을 만드는 회사가 망 중립성을 견지하는 것에는 신경 쓰지 않는다는 것이다

보고서는 또 밀레니얼 세대는 건강을 생각하는 제품이 성장을 이끌고 있으며 실제 이들은 소비 비용 가운데 유기농 제품(48%)과 천연제품(25%) 등에 더 지출 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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