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상 첫 여성이자 축구계 인사로 프로야구 단장에 선임된 임은주 키움 히어로즈 단장. [사진=키움 히어로즈]
사상 첫 여성이자 축구계 인사로 프로야구 단장에 선임된 임은주 키움 히어로즈 단장. [사진=키움 히어로즈]

[뉴스퀘스트=정병진 기자] KBO리그 출범 이후 사상 첫 여성 단장이 탄생했다.

올 시즌부터 ‘키움’으로 유니폼을 갈아 입게된 히어로즈 구단은 지난 22일 “임은주(53) 전 FC안양 단장을 키움히어로즈의 새로운 사장 겸 단장으로 영입했다”고 발표했다.

키움구단 측은 “임은주 신임 단장은 여성으로 남자프로축구 무대에서 다년간 대표이사와 단장을 역임하며, 어려운 구단을 강직하게 이끄는 과정에서 인상적인 리더십을 보여줬다”면서 “ 이에 키움히어로즈는 임은주 신임 단장을 현재 구단의 상황을 정확하게 이해하고, 앞으로 구단을 더 발전적으로 운영할 수 있는 최고 적임자로 판단했다”며 영입배경을 설명했다.

키움 히어로즈는 이에 앞서 허민 전 고양원더스 구단주를 이사회의장으로 영입한 바 있다.

임은주 신임 단장은 “개인적으로 준비하고 있던 회사 프로젝트가 진행 중이었기 때문에 프로포즈를 받고 고민이 있었다”면서 “그러나 박준상 사장의 히어로즈에 대한 비전과 설득에 함께하기로 결심하게 됐다”고 수락 배경을 밝혔다.

이어 “스포츠 경영적인 측면에서 프로야구단은 선수단과 프런트의 전문적분업화가 잘 되어 있다”면서 “새로운 스폰서와 새롭게 시작하는 키움히어로즈가 함께 잘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구단은 “2017시즌부터 2018시즌까지 2년 간 단장 직을 수행한 고형욱 전임 단장은 스카우트 상무이사로서 구단을 위해 계속 힘쓸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임은주 키움 히어로즈 신임 단장 프로필> 

생년월일 : 1966년 3월13일

출생지 : 서울특별시

학력 : 강남초-세화여중-인천체고-서원대학교(체육교육학사)–이화여대(석사)-순천향대학교(박사)

경력 :
-2013~2015 강원FC 대표이사
-2017~2018 FC안양 단장
-2018 대한장애인축구협회 부회장
-2018 대한체육회 전국종합체육대회위원회 위원
-2018 한국여성스포츠회 부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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