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YTN 방송화면 캡쳐]
[사진=YTN 방송화면 캡쳐]

[뉴스퀘스트=강영민 기자] 직원들을 폭행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양진호 한국미래기술 회장이 청부살인을 시도했던 것으로 드러나 다시 한번 충격을 주고 있다.

7일 YTN에 따르면 양 회장은 지난 2015년 9월부터 2016년 1월 사이 평소 알고 지내던 스님 B씨에게 자신의 아내의 형부 A씨를 살해해 달라며 5000만원을 건넨 것으로 확인됐다.

경기남부지방경찰청은 양 회장의 휴대전화 대화 내용 등을 확보해 이 같은 내용을 확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에 따르면 B스님은 살인청부를 받은 후 C씨에게 2000만원을 주며 다시 주문했고, C씨는 또 다시 D씨에게 의뢰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범행은 이뤄지지 않았다.

경찰은 이 같은 정황에 대해 양 회장이 이혼소송 과정에서 아내를 도운 A씨에게 앙심을 품고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보고 있다.

B씨와 C씨는 해당 의혹에 대해 자백했지만 양 회장은 범행을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B씨와 C씨에 대해 구속영장 청구를 검토 중이다.

한편, 양 회장은 자신의 법률대리인을 맡았던 변호인들이 연이어 사임하면서 재판에 난항을 겪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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