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YTN 방송화면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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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퀘스트=강영민 기자] 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이 강원도 한 별장에서 자신에게 성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한 A모씨를 무고혐의로 고소했다.

9일 법조계에 따르면 김 전 차관은 전날 A씨에 대해 "지난 2013년 수사 당시 자신에게 성폭행을 당했다고 거짓 진술을 했다"며 서울중앙지검에 고소장을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 전 차관가 고소장을 제출한 것은 A씨가 명확한 증거를 제출할 수 없고 법적 공방으로 진행될 경우 압박을 느낄 것이라는 것을 노린 것으로 보인다.

한편, 김 전 차관은 지난 2007년과 2008년 사이 건설업자 윤중천씨의 강원도 원주의 한 별장에서 A씨 등을 성폭행 했다는 혐의로 경찰의 수사를 받았으나, 2013년 검찰에 의해 무혐의 처분이 내려졌다.

그러나 피해자로 추정되는 A씨가 지속적으로 ‘성폭행을 당한 것이 맞다’고 주장하고 있고 사회적으로도 재수사 요구가 거세게 일면서 지난달 25일 검찰과거사위가 재수사를 권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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