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한국시간) [사진=대한축구협회]
20세이하 대한민국 축구국가대표팀이 5일(한국시간) 폴란드 루블린 스타디움에서 열린 일본과의 2019 FIFA U-20 월드컵 16강전에서 후반 39분 오세훈의 결승골이 터지자 환호하고 있다. [사진=대한축구협회]

[뉴스퀘스트=이지현 기자] 정정용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20세 이하 남자축구대표팀이 ‘숙적’ 일본을 누르고 2019 FIFA U-20 월드컵 8강에 진출했다.

대한민국 U-20 대표팀은 5일(이하 한국시간) 폴란드 루블린 스타디움에서 열린 일본과의 대회 16강전에서 후반 39분 오세훈의 극적인 결승골로 1-0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대한민국 대표팀은 지난 2013년 터키대회 이후 6년만에 8강에 올랐으며 지난 1983년 멕시코 대회이후 36년만에 이 대회 4강 진출을 노리게 됐다. 우리대표팀의 8강 상대는 아프리카의 강호 세네갈이다.

대한민국 대표팀은 이날 경기에서 전반 적극적인 공격을 하지 않고 수비에 치중하는 모습을 보였다. 전반 이강인의 프리킥이 일본 골문을 살짝 벗어나는 등 수차례 아쉬운 기회가 있었으나 결국 0-0으로 후반에 돌입했다.

후반들어 우리 대표팀은 후반 5분 골을 내줬으나 VAR 판독결과 오프사이드로 판정되면서 가슴을 쓸어내렸다.

위기를 넘긴 우리대표팀은 이강인(발렌시아CF)의 경기 리드를 앞세워 일본을 압박하기 시작했다.

정정용 감독도 후반 18분 조영욱(FC서울) 대신 전세진(수원삼성)을 투입하며 변화를 시도했다.

20세이하 대한민국 축구국가대표팀이 5일(한국시간) 폴란드 루블린 스타디움에서 열린 일본과의 2019 FIFA U-20 월드컵 16강전에서 일본을 1-0으로 꺾고 8강진출을 확정지은 뒤 환호하고 있다. [사진=대한축구협회]
20세이하 대한민국 축구국가대표팀이 5일(한국시간) 폴란드 루블린 스타디움에서 열린 일본과의 2019 FIFA U-20 월드컵 16강전에서 일본을 1-0으로 꺾고 8강진출을 확정지은 뒤 환호하고 있다. [사진=대한축구협회]

후반 들어서도 또 한차례의 위기가 찾아왔다. 우리대표팀은 후반 33분 일본의 미야시로 다이세이가 때린 슈팅이 골 포스트를 맞고 나오면서 실점의 위기를 넘겼다.

기다리던 골은 후반 막판에 터졌다.

후반 39분 최준(연세대)이 올려준 크로스를 오세훈(아산무궁화FC)가 헤더로 연결한 볼이 일본 골망을 흔들었다. 최준과 오세훈은 울산 현대고등학교 동기생으로 친구가 대한민국 대표팀의 8강을 만들어 낸 것이다.

리드를 잡은 우리 대표팀은 후반 42분 김정민(FC리퍼링)을 빼고 고재현(대구FC)을 투입하며 수비에 집중, 결국 1-0으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대한민국 대표팀의 세네갈과의 8강전은 오는 9일 새벽 3시 30분 폴란드 비엘스코 비아와 경기장에서 시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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