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FC, K3리그 첫 FA컵 4강 진출…대전코레일도 강원 꺾어, K1리그 수원·상주만 ‘체면 치레’

화성FC가 경남FC를 꺾고 K3리그 소속팀으로는 사상 최초로 FA컵 4강 진출을 확정짓고 환호하고 있다. [사진=대한축구협회]
화성FC가 경남FC를 꺾고 K3리그 소속팀으로는 사상 최초로 FA컵 4강 진출을 확정짓고 환호하고 있다. [사진=대한축구협회]

[뉴스퀘스트=이지현 기자] K3리그 화성FC가 K1리그 경남FC를 꺾고 사상 첫 FA컵 4강 진출의 쾌거를 달성했다.

화성FC의 FA컵 4강 진출은 팀은 물론 K3리그 사상 처음이다. 또한 내셔널리그 대전코레일도 강원FC를 누르고 4강 진출에 성공했다. 그야말로 ‘언더독의 반란’이다.

K1리그에서 4강진출에 성공한 팀은 수원삼성과 상주상무 2팀 뿐이다.

화성FC는 지난 3일 창원축구센터 주경기장에서 열린 2019 KEB하나은행 FA컵 8강전에서 유병수와 문준호의 연속골에 힘입어 경남FC를 2-1로 꺾고 준결승에 진출했다.

또한 내셔널리그 대전코레일도 이근원와 이관표의 골로 강원FC를 2-0으로 누르고 4강 대열에 합류했다.

[사진=대한축구협회]
수원 삼성의 골키퍼 노동건이 3일 열린 2019 KEB하나은행 FA컵 8강전 경주한수원의 경기 승부차기에서 상대 슈팅을 막아내고 있다. [사진=대한축구협회]

이날 K리그의 자존심 수원 삼성은 경주한수원을 상대로 연장 120분 동안의 혈투를 벌였으나 2-2로 승부를 가지리 못 한 채 승부차기에 돌입했고, 골키퍼 노동건의 선방으로 4강에 올랐다.

상주 상무도 내셔널리그 창원시청을 상대로 2-1 승리를 거둬 사상 첫 FA컵 우승을 노리게 됐다.

한편, FA컵 우승팀에게 주어지는 챔피언스리그 진출권은 아마추어와 군·경팀에는 부여되지 않아 이번 4강 진출팀 중 유일하게 수원삼성만이 자격을 가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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