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고진영 소속사 갤러리아 SM 페이스북]
[사진=고진영 소속사 갤럭시아 SM 페이스북]

[뉴스퀘스트=이지현 기자] 고진영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시즌 4승을 달성하며 여자 골프 세계랭킹 1위 자리를 굳게 지켰다. LPGA 시즌 4승은 지난 2016년 리디아 고 이후 3년 만의 대기록이다.

고진영은 26일(한국시간) 캐나다 온타리오주 오로라의 마그나 골프클럽에서 열린 캐나다 여자오픈대회(CP 여자오픈) 최종 4라운드에서 8언더파를 기록하며 최종 26언더파 262타로 2위를 5타차로 멀찌감치 제치며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고진영은 특히 이번 대회 4라운드 동안 단 한 개의 보기도 기록하지 않은 완벽한 경기를 펼쳤다. 고진영에 앞서는 지난 2015년 박인비가 HSBC 위민스 월드 챔피언십에 ‘No 보기’게임을 펼친 바 있다.

고진영은 이날 우승으로 지난 3월 뱅크 오브 호프 파운더스 컵과 4월 메이저 대회인 ANA 인스퍼레이션과 7월 메이저대회인 에비앙 대회 등에 이어 시즌 4승과 함께 개인 통산 LPGA 6승째를 기록했다.

또한 고진영은 올 시즌 세계랭킹은 물론, 상금, 평균타수 등에서 1위를 질주하고 있어 유력한 올해의 선수 후보로 꼽히고 있다.

아울러 이날 고진영의 우승으로 올 시즌 LPGA대회 24개 중 12개를 우리 선수들이 휩쓸게 돼 다시 한번 태극낭자의 위력을 입증했다.

한편, 고진영은 이날 우숭 확정 후 인터뷰에서 “올해 4~5개 대회에 출전할 예정이다. 남은 대회에서 더욱 노력하겠다”며 추가 우승에 대한 열망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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