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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이나는 차이나 스토리] 중국도 코로나19 위기 극복에 8400조원 푼다
[차이나는 차이나 스토리] 중국도 코로나19 위기 극복에 8400조원 푼다
  • 전순기 통신원
  • 승인 2020.03.23 08:4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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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년 래 최악의 상황 직면…한국 올해예산의 15배 규모, 디지털 인프라 구축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이 우한의 훠선산(火神山) 병원을 방문해 환자 및 의료진을 화상을 통해 격려하는 있다. [사진=신화통신/연합뉴스]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이 우한의 훠선산(火神山) 병원을 방문해 환자 및 의료진을 화상을 통해 격려하는 있다. [사진=신화통신/연합뉴스]

【뉴스퀘스트/베이징=전순기 통신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창궐로 엄청난 타격을 입은 중국이 완전 빈사 상태에 직면한 경제를 회생시키기 위해 향후 사상 유례없는 통큰 투자에 나설 예정으로 있다.

한마디로 미국이 헬리콥터로 달러를 살포하듯 경기 부양 인프라 프로젝트 추진을 통한 양적 완화에 나설 것이라는 얘기가 될 수 있다.

규모로 보면 현재 미국이 만지작거리는 1조 달러 수준의 경기 부양 액수와 거의 맞먹을 것으로 추산된다.

G1 자리를 놓고 다투는 라이벌인 미국에게 지지 않으려는 의지를 다지면서 경쟁이라도 하겠다는 듯한 행보가 아닌가 보인다.

베이징의 유력지 신징바오((新京報)를 비롯한 중국 언론의 22일 보도에 따르면 이번 프로젝트에 투입될 자금은 최소 49조6000억 위안(元·8432조 원) 규모에 이를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경우에 따라서는 10-20% 정도 더 추가될 가능성도 있다.

최소 수준만 해도 한국의 올해 예산의 15배 전후에 이른다.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때 투입된 4조 위안과는 비교조차 되지 않는 액수라고 할 수 있다.

그만큼 현재 상황이 다급하다고 해야 하지 않을까 싶다.

하기야 올해 실업자가 1000만 명 가까이 예상되는 현실을 감안하면 이런 특단의 대책은 어쩔 수 없는 선택이라고 해도 좋을 듯하다.

당연히 이 금액은 바로 효과가 나타날 인프라 투자에 대거 투입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미 25개 성시(省市)가 2만2000여 개의 프로젝트 추진을 발표한 만큼 대부분 용처도 정해져 있다.

올해에만 7조6000억 위안이 투입될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2008년 투입된 양적 완화 액수의 거의 두 배에 가깝다.

특이한 사실은 토목 인프라가 아닌 새로운 디지털 인프라를 의미하는 이른바 신지젠(新基建) 분야에도 엄청난 액수가 투자될 예정이라는 사실이 아닐까 싶다.

이를테면 5G 인프라 건설, 특고압 설비, 도시 간 고속철도 및 궤도교통, 신에너지 자동차 충전시설, 빅데이터센터, 인공지능 등의 분야에 막대한 돈이 흘러갈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에 대해 베이징의 재야 경제 평론가 저우닝(周寧) 씨는 “코로나19 사태로 중국 경제는 40년래 최악의 상황에 직면하고 있다. 30여 년 전의 톈안먼(天安門) 사태 때보다 더 좋지 않다. 그대로 방치했다가는 최악의 상황에 직면하는 것은 필연적이라고 해야 한다. 돈을 풀어 대대적인 경기 부양에 나서는 것은 어쩔 수 없는 선택이다. 미국과 유럽도 그렇게 하고 있다”면서 경제 당국의 행보가 하나 이상할 것이 없다고 주장했다.

중국 경제 당국이 국내총생산(GDP)의 50% 전후에 이르는 금액이 투입되는 양적 완화에 나서는 만큼 효과는 즉각 나타날 가능성이 농후하다.

이 때문에 일각에서는 올해 중국 당국이 여전히 미련을 버리지 못하는 바오류(保六·6% 경제성장률 사수)는 어려워도 바오우(保五·5% 사수)는 가능하지 않겠느냐는 낙관적 전망도 하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영국을 비롯한 일부 서방 전문가들이 주장하는 마이너스 성장률 전망과는 다소 동떨어진 전망이기는 하나 중국의 특수성을 감안할 경우 완전히 불가능하지는 않아 보인다.

문제는 향후 이로 인한 후폭풍이 상당할 것이라는 사실에 있다.

무엇보다 부채 폭증이 우려된다.

실제로 지난해 말 기준으로 국내총생산(GDP) 대비 무려 310%에 이른 이른바 트리플 부채(정부와 기업, 가계 부채) 규모가 폭발적으로 늘어날 것이라는 전망이 조만간 현실로 나타날 가능성도 상당히 높다.

조금 심하게 말하면 부동의 글로벌 1위인 일본을 제치지 말라는 법도 없다.

여기에 돈이 너무 많이 풀릴 경우 나타날 가능성이 높은 인플레이션 위협도 간과해서는 곤란하다.

당장의 어려움을 해결하려 하다가 더 큰 난국에 봉착할 수도 있다는 관측이 아닌가 싶다.

중국 경제가 코로나19로 인해 상당히 어려운 상황에 직면했다는 점은 분명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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