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일 대구시 중구 계명대학교 대구동산병원에서 의료진이 음압병실 근무 투입 준비를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지난 1일 대구시 중구 계명대학교 대구동산병원에서 의료진이 음압병실 근무 투입 준비를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뉴스퀘스트=김동호 기자】 국내 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이하 코로나19) 확진자가 1만명을 넘어섰다. 국내 확진자가 1만명을 넘어선 것은 지난 1월 20일 첫 환자 발생이후 74일만이다.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는 3일 "이날 0시 현재 전날대비 86명의 추가 확진자가 발생, 총 누적 확진자수는 1만62명이 됐다"고 밝혔다. 이중 해외유입사례는 647명이다.

또한 이날 현재까지 193명의 환자가 추가로 완치돼 총 격리해제자는 6021명이다.

최근들어 계속해서 확진자보다 격리해제자가 꾸준히 늘고 있지만 일부 종교단체와 병원, 해외유입사례가 빈번히 발생하면서 방역당국은 긴장을 늦추지 못하고 있다.

이와 관련 정세균 국무총리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를 주재하고 "당분간은 해외 입국자(수)가 계속 유지되고 격리 중에 발견되는 확진자도 같이 증가하겠지만, 지역사회와의 접촉 차단이 잘 관리된다면 감염이 번지지는 않을 것"이라며 "조만간 자가격리자 규모가 안정화되고, 입국자 자체도 지금보다 줄어들면 해외유입은 상당 부분 통제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어 "하지만 자가격리 의무화 이전 입국한 사람들이 아직 사각지대로 남아있다"며 "그 사람들이 정부 권고를 무시하고 지역사회와 접촉하지 않도록 지자체의 적극적인 대응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0시 현재 지역별 추가 확진자 현황을 보면 경기가 23명으로 가장 많았고, 서울 18명, 대구 9명, 경북 5명, 강원 2명, 인천과 광주, 충북, 충남, 전북, 전남, 경남에서 각각 1명이 확인됐다. 해외에서 입국 중 검역소에서 확인된 사례도 22명이나 됐다.

지역별 누적 확진자 현황을 보면 대구가 6734명, 경북이 1309명, 경기가 539명, 서울이 506명, 충남 134명, 부산 122명, 경남 107명, 인천 74명, 세종 46명, 충북 45명, 강원 41명, 울산 40명, 대전 36명, 광주 26명, 전북과 전남 15명, 제주 9명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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