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퀘스트=최인호 기자】 “코로나 19사태 장기화에 따른 고통받는 패밀리 힘내세요”

치킨 프랜차이즈 제너시스 비비큐(회장 윤홍근)가 코로나19 확산 사태가 장기화되면서 고통받고 있는 가맹점들의 고통 분담 차원으로 물품대금 연체에 대한 이자를 받지 않겠다고 밝혔다.

비비큐 측은 “당사의 경우, 기존에도 계약서 상의 연체이자를 부과하지 않아왔다”며, “코로나 19 사태가 장기화되면서 국가경제 전반이 위협받는 이 시기에 가맹 패밀리들의 혹시 있을 수 있는 우려도 없애고자 회사 차원에서 선언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업계관계자에 따르면 국내 대부분의 치킨프랜차이즈 계약에는 본사로부터 구매하는 원부재료 등 물품대금 납부가 지연될 경우 연체이자 부분이 15%로 명시돼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시중 은행권의 신용대출 금리가 4% 안팎인 점을 감안할 때 이 같은 프랜차이즈 업체들의 행태는 무리한 처사라는 지적이 있어왔다.

한편, 제너시스비비큐는 최근 계속되고 있는 '코로나19'와 관련해 마스크 무상제공, 지역 의료봉사자 5000인분 제품 무상제공, 패밀리 점포 방역지원 등 상생경영 철학을 실천하고 있어 모범적인 사례로 꼽히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일반적으로 가맹 본사와 가맹사업자 간에 물품 공급 대금을 연체하더라도 지금과 같은 국가적 재난사태나 경제 위기 등 비상상황엔 이자율을 낮추거나, 납입기간을 연장해 가맹점의 고통을 분담해주는 정책을 대부분 시행하고 있다”며 “평시에도 패밀리 사장님들과 동반 성장을 위해 연체이자를 받지 않았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