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퀘스트=강영민 기자】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일일 신규확진자가 닷새째 10명 이하 수준을 유지하며 확연한 안정을 보이고 있다.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는 27일 "이날 0시 현재 신규 확진자는 전날 대비 10명 증가한 1만738명"이라고 발표했다. 사망자는 1명 늘어난 243명이다.
또한 이날 47명의 완치가 나와 총 격리해제 환자는 8764명으로 전체 확진자의 81.6%에 달한다.
최근 코로나19 일일 신규 확진자 수를 보면 22일에 11명을 기록한 뒤 23일부터 이날까지(8명-6명-10명-10명-10명) 닷새째 10명 이하를 유지하고 있다.
특히 이날 10명의 확진자 중 7명은 해외 유입사례로 국내 방역체계가 정상적으로 작동하고 있음이 확인됐다. 해외유입사례는 전날에도 10명 중 9명으로 확인된 바 있다.
이날 신규 확진자 현황을 지역별로 보면 경기 3명(해외 1명), 대구 1명, 충남 1명(해외) 등이며 검역과정에서 5명이 확인됐다.
서울은 전날에 이어 확진자가 한명도 나오지 않았다.
한편, 정부는 국내 코로나19 사태가 안정을 찾아가면서 두달 가까이 늦어진 등교개학 일정 계획을 다음달 초 발표할 예정이다.
다만 학교 현장을 통한 집단 감염을 우려해 고3과 중3을 시작으로 학년별 순차적 진행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정부는 오는 30일부터 시작되는 '황금연휴'와 관련해 국민들의 사회적 거리두기 유지를 당부했다.
정세균 국무총리는 이날 중대본 회의에서 "생활 속 거리두기 이행의 마지막 고비"라며 "우리 사회가 방역과 일상을 조화롭게 병행할 역량이 있는지 가늠하는 리트머스 시험지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정 총리는 "이미 항공편과 열차, 주요 관광지 예약이 거의 매진이라고 한다"며 "어디를 가든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해 줄 것을 다시 한번 부탁드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