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픽사베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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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퀘스트=최인호 기자】 거스름돈 계좌입금서비스를 통한 이른바 '동전없는 사회'가 조만간 실현될 전망이다.

한국은행은 29일 "이마트24, 한국미니스톱, 현대백화점과 업무협약을 맺고 '거스름돈 계좌입금서비스'를 원활히 도입하기 위해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 서비스는 올해 하반기부터 시행될 예정이다.

이 서비스가 도입되면 소비자가 마트 등 일반 유통업체에서 현금 또는 상품권으로 계산한 다음 거스름돈을 본인의 은행 계좌에 입금받을 수 있다.

이럴 경우 동전을 소지할 필요가 없어 불편이 다소 해소될 전망이다. 또한 동전사용이 줄어들 경우 한국은행의 동전 발행량도 차차 줄일 수 있어 비용절감에도 큰 효과가 예상된다.

거스름돈 계좌입금서비스는 관련 앱이 설치된 스마트폰으로 바코드나 QR코드를 제시하면 매장 단말기가 계좌번호를 인식해 거스름돈을 계좌에 곧바로 입금하는 방식이다.

한국은행은 관련 업계와 협력해 이후 전국의 현금카드 가맹점으로 서비스 대상을 단계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현재 운영 중인 잔돈적립서비스 이용절차. [사진=한국은행]
현재 운영 중인 잔돈적립서비스 이용절차. [사진=한국은행]

한편 오프라인 매장에서 물건을 산 다음 잔돈을 교통카드 등 선불전자지급수단에 적립할 수 있는 '잔돈적립서비스'는 지난 2017년 4월부터 주요 편의점과 마트에서 운영해, 올해 1분기 말까지 누적 건수는 340만건, 누적 금액 66억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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