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평 다문지구 반도유보라 지역주민 모델로 선정
GS건설 강릉자이 견본주택 안내도우미는 AI로봇

양평 다문지구 반도유보라 아이비파크 일반인 모델들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반도건설 제공]
양평 다문지구 반도유보라 아이비파크 일반인 모델들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반도건설 제공]

【뉴스퀘스트=최석영 기자】 본격적인 가을 분양 성수기가 맞아 건설업체들의 분양 마케팅 경쟁이 치열하다.

29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분양시장이 실수요자들 위주로 재편되고 있는데 맞춰 이들을 공략하기 위한 톡톡 튀는 아이디어와 다양한 서비스가 쏟아지고 있다.

지역 주민을 광고 모델로 내세우는가 하면 전통적인 풍수를 활용하거나 인공지능(AI) 로봇을 활용한 마케팅 등이 눈에 띤다.

◇ '지역 주민이 광고 모델'...지역 친화적 마케팅

다음달 분양 예정인 경기 양평군 '양평 다문지구 반도유보라 아이비파크'는 최근 지역 주민을 아파트 모델로 선정하는 지역 친화적 이색 마케팅을 펼치고 있다.

지금까지 탤런트와 모델 등 유명인을 내세운 것에서 벗어나 지역 주민들을 모델로 선정해 친근함을 강조했다.

반도건설 김지호 분양소장은 "양평 지역에 처음 선보이는 반도유보라 브랜드로, 수요자들에게 좀 더 친숙하게 다가가기 위해 지역주민을 모델로 선발하게 되었다"라며 "분양시장에서 지역주민들의 영향력이 큰 만큼 이번 분양에서 일반인 홍보모델의 역할에 기대가 크다"고 말했다.

이어 "지역 친화 마케팅을 통해 다양한 지역 수요자들의 니즈를 반영하는 등 차별화된 단지를 선보일 계획이다"라고 덧붙였다.

경기 양평군 다문리 공동1블럭에 선보이는 '양평 다문지구 반도유보라 아이비파크'는 지하 2층, 지상 최고 23층, 9개동, 전용면적 59~84㎡, 총 740가구 규모다.

지역내 최초로 헬스케어서비스와 문화강좌, 자녀를 위한 교육프로그램 등을 제공할 예정이다.

양평 다문지구 반도유보라 아이비파크 투시도. [사진=반도건설 제공]
양평 다문지구 반도유보라 아이비파크 투시도. [사진=반도건설 제공]

◇ '이 자리가 명당' 돌아온 풍수 마케팅

11월 충남 천안 봉명동에서 분양예정인 대우산업개발 '이안 그랑센텀 천안'은 전통적인 풍수 마케팅을 내세웠다.

이 단지가 봉황이 깃들어 살았던 산에서 유래된 봉서산과 천안시 중심부를 지나는 천안천의 배산임수형 지형에 위치한 입지적 장점을 부각시키는 마케팅이다.

이안 그랑센텀 천안은 지하 3층, 지상 최고 25층, 9개 동, 전용면적 39~126㎡, 총 816가구 규모다. 이 가운데 59㎡~84㎡ 타입 633가구가 일반 분양된다.

또 강원 강릉 내곡동에서 분양을 앞두고 있는 '강릉자이 파인베뉴'는 AI를 활용한 마케팅을 선보인다.

GS건설은 업계 최초로 선보인 모델하우스 인공지능 로봇 안내원 '자이봇(Xibot)'을 강릉자이 파인베뉴 홍보관과 견본주택에 배치할 예정이다.

또 GS건설이 운영하고 있는 유튜브채널 '자이TV'를 통해 다양한 단지 정보도 제공할 예정이다. 강릉자이 파인베뉴는 지하 3층~지상 최고 27층, 11개 동, 전용면적 74~135㎡ 918가구로 조성된다.

이달 대구광역시 만촌동에서 분양하는 '힐스테이트 만촌 엘퍼스트'는 노블리스 오블리주 이벤트를 진행한다. 청약일까지 홈페이지에 관심고객 등록하면 한 사람당 1000원씩 기부금을 적립, 대구시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특별성금으로 기탁한다.

권강수 이사는 "고강도 부동산 대책으로 분양시장이 실수요자 위주로 재편되면서 건설업체들간의 마케팅 경쟁도 치열해졌다"며 "분양시장이 지역별로 양극화가 심화된 만큼 분양 실패로 인한 추가 비용을 부담하기보다는 마케팅에 과감히 투자해 초기 분양률을 높이는 전략으로 가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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