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양가 상대적으로 저렴하고 서울 접근성도 우수...청약 때마다 인기
용문역 부근서 이달 분양 '양평 다문지구 반도유보라 아이비파크' 주목

【뉴스퀘스트=최석영 기자】 서울 용산과 경기 파주, 남양주, 양평을 연결하는 경의중앙선 역세권 주변으로 연말까지 6000여 가구에 육박하는 분양이 예정돼 있어 관심을 끈다.

상대적으로 저평가된 지역으로 분양가가 저렴하고, 서울 접근성도 우수해 실수요자들이 관심을 갖는 지역이기 때문이다.

4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연내 경의중앙선 인근에 공급되는 아파트는 9개 단지, 총 5814가구다.

구간 별로는 ▲용문역 1개단지 740가구 ▲양평역 2개단지 1,602가구 ▲도농역 1개단지 194가구 ▲덕소역 1개단지 295가구 ▲운정역 3개단지 1104가구 ▲문산역 1개단지 1879가구 등이다.

◇ 개발호재 날개 단 경의중앙선 일대 '청약시장 들썩'

경의중앙선은 임진강역, 문산역부터 서울역, 용산역, 용문역, 지평역까지 운행되는 수도권 전철노선이다.

기존 수도권전철 경의선과 전철 중앙선을 통폐합한 노선으로, 서울을 중심으로 경기 서북권과 동부권을 이어주는 알짜 노선으로 꼽힌다.

파주에서 서울역까지, 양평에서 상봉역까지 각각 1시간대에 접근 가능하다.

1978년부터(통폐합이전) 운행된 오래된 전철 중 하나로 노선을 따라 구도심 재개발 및 도시개발이 본격화되면서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또 그 동안 서울 접근성이 떨어져 저평가 받던 파주와 고양시는 GTX-A노선 호재, 양평과 남양주는 고속도로 호재 등 교통호재까지 잇따르면서 상승세를 타고 있다.

이에 지난 8월 서울 은평구 수색역 인근에서 분양한 'DMC SK뷰 아이파크 포레'는 특별공급을 제외한 110가구 모집에 3만7430명이 몰리며, 은평구 역대 최고 청약경쟁률인 340.27대 1을 기록했다.

지난달 고양시 대곡역 인근에서 분양한 '대곡역 롯데캐슬 엘클라씨'도 특별공급을 제외한 130가구 모집에 4329명이 몰리며 평균 33.3대 1의 청약경쟁률을 기록했다.

지난 7월 행신역 인근에서 분양한 '행신파밀리에 트라이하이'도 37.38대 1로 마감됐고, 청약성적이 전무한 양평에서도 같은달 양평역 인근에서 분양한 '양평 휴먼빌 센트럴시티'가 이례적으로 2.04대 1로 순위내 마감에 성공했다.

한국창업부동산정보원 권강수 이사는 "상대적으로 저평가된 경의중앙선 인근으로 도시개발이 진행되면서 수혜지역 매매가 상승은 물론이고 신규 분양시장 청약경쟁률도 치열하다"며 "생활인프라가 잘 갖춰진데다 교통 개발호재까지 있는 만큼 내집마련 실수요자라면 관심을 가질만하다"고 설명했다.

양평 다문지구 반도유보라 아이비파크 투시도. [사진=반도건설 제공]
양평 다문지구 반도유보라 아이비파크 투시도. [사진=반도건설 제공]

◇ 연말 경의중앙선 따라 분양 봇물

경의중앙선 용문역 인근에서는 반도건설이 이달 '양평 다문지구 반도유보라 아이비파크'를 분양한다.

경기 양평군 다문지구 공동1블록에서 지하 2층, 지상 최고 23층, 9개동, 전용 59~84㎡, 총 740가구다.

용문역이 도보 3분거리에 있는 초역세권 단지로 서울 접근성이 우수하다.

단지 인근에 다문초와 용문중/고교가 위치해 있고, 용문도서관도 가깝다. 인근에 송파~양평고속도로(에비타당성 조사중)가 예정돼 개통시 서울까지 20분대에 접근 가능할 전망이다.

반도건설 관계자는 "양평 지역에 처음 선보이는 반도유보라 브랜드로, 지역내 최초로 헬스케어·교육특화 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차별화된 단지를 선보일 예정이다"라며 "경의중앙선 초역세권 입지에 청정계획도시 다문지구 내 유일한 아파트인 만큼 미래가치가 높다"고 말했다.

덕소역 인근에서는 라온건설이 11월 '덕소7구역 라온프라이빗'(가칭)을 분양할 예정이다. 경기도 남양주시 와부읍 덕소7구역 재개발 사업으로 전용면적 59㎡~84㎡, 총 295가구 규모다.

이 가운데 240가구를 일반분양할 예정이다.

경의중앙선 덕소역과 롯데마트, 덕소유수지생태공원이 가깝다.

문산역 인근에서는 동문건설이 11월 '문산역 동문굿모닝힐 2차'를 분양한다.

총 1879세대 규모의 대단지다. 경의중앙선 문산역과 홈플러스, CGV파주문산 등이 가깝다.

운정역 인근에서는 대방건설이 12월 '파주 운정2차 대방노블래드'를 공급한다. 경기 파주시 다율동 운정지구 A35블록에서 전용면적 60~85㎡, 총 515가구 규모다.

경의중앙선 운정역과 운정호수공원이 가깝다. 인근에 GTX-A노선(2023년 예정)과 지하철3호선 연장(계획) 호재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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