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상·금상 수상자에 한국문인협회 '월간문학' 등단 특전 부여

지난 24일 서울 중구 웨스틴 조선호텔 오키드룸에서 열린 '제15회 삶의향기 동서문학상' 시상식에서 동서식품 이광복 대표(왼쪽)가 대상 수상자 김혜영 씨(오른쪽)에게 상장을 수여하고 있다. [사진=동서식품 제공]
24일 서울 중구 웨스틴 조선호텔 오키드룸에서 열린 '제15회 삶의향기 동서문학상' 시상식에서 동서식품 이광복 대표(왼쪽)가 대상 수상자 김혜영씨에게 상장을 수여하고 있다. [사진=동서식품 제공]

【뉴스퀘스트=이태웅 기자】 올해 '삶의향기 동서문학상' 대상작에 김혜영 씨의 소설 '자염(煮鹽)'이 선정됐다. 

동서식품은 24일 서울 중구 웨스틴 조선호텔 오키드룸에서 '제15회 삶의향기 동서문학상' 시상식을 열었다고 25일 밝혔다.

'삶의향기 동서문학상'은 올해로 32년째를 맞이한 국내 최대 여성 신인 문학상이다. 올해 총 1만8631편이 출품됐으며 기초심, 예심, 본심 등 총 3차에 걸친 한국문인협회의 심사를 거쳐 484편이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올해 대상작에는 뽑힌 소설 '자염'은 갯벌에서 소금을 얻는 고된 작업(자염)을 고집스럽게 지켜나가던 아버지가 세상을 떠난 후 아버지와의 추억과 소금을 가족들이 회고하는 모습을 담담하게 풀어낸 작품으로 신선한 소재와 문장력이 돋보인다는 평가를 받았다.

금상은 최경심 씨의 '얼룩말 나비와 아버지'(시 부문)와 조현숙 씨의 '항아리의 힘'(수필 부문), 주미선 씨의 '또또'(아동문학 부문)가 각각 수상했다.

대상 수상자 김혜영씨는 "동서문학상 대상이라는 영광스런 큰 상을 받아 매우 기쁘다"라며 "이번 수상은 목적이 아닌 과정이라 생각하고 이를 계기로 앞으로 작품활동에 더욱 매진해 동서문학상의 명성을 빛낼 수 있는 작가가 되도록 노력하겠다"라고 소감을 말했다.

동서식품 최상인 홍보상무는 "지난 30여년간 많은 분들의 참여와 성원 덕분에 동서문학상이 국내 대표 여성 신인작가 등용문으로 굳건히 자리매김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예비 작가들이 꿈을 마음껏 펼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문화·예술 분야에 지원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동서문학상 대상 수상자에게는 상금 1000만원이 수여됐으며, 484명이 총 7900만원의 상금을 받았다. 

이와 함께 대상과 금상 수상자에게는 한국문인협회가 발간하는 종합문예지 '월간문학' 게재를 통한 등단 기회도 주어진다.

동상 이상의 수상자 24명의 작품은 종이책과 전자책(e-book)으로 발간되는 '제15회 동서문학상 수상작품집'에 수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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