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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편집 2021-01-22 11:34 (금)
신규확진자 사흘째 400명대...정부 "거리두기 2.5단계 격상은 아직"
신규확진자 사흘째 400명대...정부 "거리두기 2.5단계 격상은 아직"
  • 김보민 기자
  • 승인 2020.12.01 13:2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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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 0시 현재 신규 확진자 451명 중 지역 발생 420명…수도권에서만 255명 발생
정세균 총리 "단순한 거리두기 단계 격상은 엄청난 사회·경제적 피해 우려"
지난달 29일부터 사흘 연속 신규 확진자 수가 400명대를 기록했다. [사진=연합뉴스]
지난달 29일부터 사흘 연속 신규 확진자 수가 400명대를 기록했다. [사진=연합뉴스]

【뉴스퀘스트=김보민 기자】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일일 신규 확진자가 사흘 연속 400명대를 기록했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1일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451명으로 이중 지역발생이 420명, 해외 유입 사례가 31명이다. 이로써 국내 총 누적 확진자는 총 3만4652명(해외 4581명)이 됐다. 이날 사망자는 0명으로, 누적 사망자 수 526명을 유지했다. 

특히 이날 확인된 국내 감염 사례 중 인구 밀집도가 높은 수도권에서만 255명(서울 153명, 경기 86명, 인천 16명)이 나왔다.

또한 부산과 충북 각 31명, 광주 22명, 충남 16명, 대구 11명, 대전과 경북, 경남 각 10명, 강원과 전북 각 9명, 울산과 세종, 전남에서 각 2명 등 비수도권에서도 165명이 신규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처럼 전국적으로 신규 확진자가 크게 늘면서 수능을 앞둔 교육 및 방역당국에 비상이 걸렸다.

지난 25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집단감염이 발생한 서울 강서구 소재 에어로빅 학원 출입구가 닫혀있다.[사진=연합뉴스]
지난 25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집단감염이 발생한 서울 강서구 소재 에어로빅 학원 출입구가 닫혀있다. [사진=연합뉴스]

◇ 에어로빅, 키즈카페, 유흥주점... 집단감염 발생 확산

주요 감염 사례를 보면 우선 지난달 24일부터 이날까지 종교시설, 학원, 체육시설 등 다수의 사람들이 모이는 곳에서 집단감염이 일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구체적으로 경북 영남대학교 음대(누적 25명)와 부산 연제구 소재 종교시설(15명)에서 집단 발병이 1일 새로 확인됐으며, 서울 강남구 대치동의 영어 보습학원에서도 총 7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외에도 서울 강서구 댄스·에어로빅학원(189명), 부산·울산 장구강습(148명), 경기 용인시 키즈카페(89명), 경남 진주시 단체연수(72명), 충북 제천시 김장모임(55명), 인천 연수구 유흥주점(53명), 경남 창원시 마산회원구 단란주점(40명)과 같이 집단감염에 노출되기 쉬운 곳에서도 확진 사례가 잇따르고 있다.

지난 29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긴급 기자 간담회에서 정세균 국무총리가 정부 방역 조치 강화 방안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지난 29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긴급 기자 간담회에서 정세균 국무총리가
정부 방역 조치 강화 방안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 오늘부터 수도권 '2단계+α' 시행... 비수도권 1.5단계 2주간 적용

이처럼 최근 국내 신규 확진자 증가세가 계속되는 가운데 일부에서 거리두기 단계를 2.5단계로 격상해야 한다는 주장이 잇따르고 있다.

다만 정부는 2.5단계 격상 요구와 관련 조심스러운 입장을 드러내고 있다.

정세균 국무총리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최근 1주간 국내 발생 일평균 확진자는 438명으로, 확진자 수로만 보면 전국 2.5단계 격상 기준을 초과한다"면서도 "단계 격상은 확진자 수만을 기준으로 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어 "단계 격상은 60대 확진자 수와 중증환자 병상 여력, 감염재생산 지수 등 여러 요건을 고려해 결정한다"며 "국민이 불안해하실 줄 알지만, 수도권 거리두기 단계를 5일 간격으로 두 번 상향한 만큼 그 효과를 지켜봐야 한다"고 밝혔다.

특히 "거리두기 효과 분석이나 평가 없이 단계만 격상하는 것은 엄청난 사회·경제적 피해를 간과하는 것"이라며 "중·소상인의 비중이 높은 우리나라의 경제 특성상 많은 서민이 피해를 볼 수 있다"고 우려했다.

정 총리는 수도권 거리두기 2+α단계 조치와 관련 "이번 결정은 단계 격상보다 젊은 층이 주로 활동하는 다중이용시설 방역을 강화하는 정밀 조치가 효과적이라는 전문가들의 의견을 반영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정부는 오늘부터 오는 7일까지 수도권의 ‘사회적 거리두기’를 현행 2단계로 유지하되, 이른바 ‘2+α’ 방역 조치를 시행키로 했다.

‘2+α’는 에어로빅·줌바 같은 GX(Group Exercise, 이하 ‘단체운동’)류 체육시설과 사우나 및 한증막 시설과 같은 일부 다중이용시설의 운영을 중단하도록 하는 방역 조치다.

또한 비수도권 모든 지역의 사회적 거리두기를 1.5단계를 14일까지 2주간 적용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