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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편집 2021-01-22 17:42 (금)
한화디펜스, 미래형 전투장갑차 '레드백' 호주서 무력시위 …"안사고는 못 배길걸"
한화디펜스, 미래형 전투장갑차 '레드백' 호주서 무력시위 …"안사고는 못 배길걸"
  • 이태웅 기자
  • 승인 2021.01.12 17:2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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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링스'와 경쟁…내년 상반기 최종 승리 확정시 7조6000억원 경제효과 예상
호주서 처음으로 공개된 한화디펜스의 장갑차 '레드백' 완성 시제품 [사진=한화디펜스 제공]

【뉴스퀘스트=이태웅 기자】 한화디펜스(대표이사 손재일)가 개발한 미래형 보병전투장갑차 레드백(Redback) 완성 시제품이 호주 현지에서 처음으로 모습을 드러냈다.

한화디펜스 호주법인은 “지난 12일 호주 멜버른에서 레드백 장갑차를 공개하는 행사를 가졌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는 오는 2월부터 시작되는 호주 육군 시험평가에 앞서 열린 것으로, 호주법인 관계자들을 비롯해 빅토리아(Victoria) 주정부 관계자들과 현지 협력사 대표단, 주(駐)호주 대사관 관계자 등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호주에 서식하는 붉은등 독거미 이름을 딴 레드백은 2019년 9월 호주 'LAND 400 3단계 사업'의 독일 라인메탈디펜스(Rheinmetall Defence)사의 '링스(Lynx)' 장갑차와 함께 최종 2개 후보 장비로 선정됐으며, 이후 호주 정부와 시험평가에 사용될 시제품 3대를 생산 및 납품하는 계약을 맺었다.

레드백은 호주 육군의 요구 성능에 맞춰 설계·개발된 차세대 보병전투장갑차로, 한화디펜스의 검증된 기동·화력체계 개발 역량과 호주와 이스라엘, 캐나다, 미국 등의 방산 기술이 접목된 작품이다.

전투기에 적용되는 최첨단 센서가 탑재된 것도 특징이다. 

차량 내부에서 특수 헬멧을 쓰면 고글 화면을 통해 전차 외부 360도 전 방향을 감시할 수 있는 '아이언 비전(Iron Vision)' 헬멧전시 기능, 첨단 전투기 레이더로 쓰이는 능동위상배열레이더(AESA)을 이용해 장갑차로 접근하는 적 대전차 미사일 등을 사전에 포착해 요격하는 '아이언 피스트(Iron Fist)' 능동방어 기술 등이 대표적이다.

호주 육군은 올 하반기까지 레드백과 경쟁사인 링스 제품과 ▲차량성능 ▲방호 ▲화력 ▲운용자평가 ▲정비·수송 시험평가를 진행한 후 2022년 상반기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할 예정이다. 

호주 정부는 LAND 400 3단계 사업에 획득비용과 훈련 등 각종 지원체계 확보, 시설 건설 등의 명목으로 14조~20조원의 예산을 배정해 둔 상태다.

한화디펜스의 레드백 현지 생산 계획이 이행될 경우, 빅토리아주를 포함한 호주 전역에 약 7조 6000억 원 상당의 경제 파급효과를 가져올 것이란 분석이 나오고 있다.

한편, 이번 출정식에서 한화와 빅토리아주 간 현지 생산시설 건립 등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한 투자유치 협력 양해각서도 체결됐다.

리차드 조 한화디펜스 호주법인장은 "레드백은 호주군에 최고의 방호력과 화력을 제공할 수 있는 최첨단 보병전투장갑차"라며 "곧 시작되는 시험평가는 호주 육군이 레드백의 최신 기술과 성능을 직접 확인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손재일 한화디펜스 대표이사는 "레드백은 지난 40여년간 쌓아온 한화디펜스의 기술력과 노하우가 집약된 동급 최강의 미래형 보병전투장갑차"라며 "현지 시험평가에서 압도적인 기술과 성능을 입증해 K-방산의 우수성을 입증하고 호주 사업 최종 경쟁에서 승전보를 전해올 것으로 확신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