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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편집 2021-03-08 22:00 (월)
정부 "거리두기 조정, 치열히 고민해 결론"…식당·헬스장 등 영업제한 완화될 듯
정부 "거리두기 조정, 치열히 고민해 결론"…식당·헬스장 등 영업제한 완화될 듯
  • 김보민 기자
  • 승인 2021.01.15 10:1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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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 0시 기준 신규 513명…정세균 총리 "고비 지났지만 여전히 위기” 거리두기 조정안 내일 발표
지난 주말 수도권 이동량 전주보다 3.6% 증가...중수본 "아직 경계심 풀 상황 아니다"
14일 서울 중구 서울역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선별진료소에서 시민이 검사를 받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14일 서울 중구 서울역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선별진료소에서 시민이 검사를 받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뉴스퀘스트=김보민 기자】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나흘째 500명대를 기록하며 3차 대유행이 진정세에 접어 들고 있다.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15일 0시 기준 국내 일일 신규확진자는 513명으로, 이중 국내 발생은 484명, 해외 유입은 29명이다.

지역별로 보면 서울 122명, 경기 180명, 인천 23명으로 수도권에서 총 325명의 확진자가 나왔다.

비수도권에서는 부산 45명, 대구 10명, 광주 5명, 대전 3명, 울산 6명, 세종 4명, 강원 13명, 충북 7명, 충남 3명, 전북 6명, 전남 14명, 경북 21명, 경남 21명, 제주 1명 등 159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최근 일주일 국내 신규확진자는 641명→664명→451명→537명→562명→524명→513명으로 점차 안정을 찾아가고 있는 모습이다.

이에 정부는 현 상황을 '완만한 감소세'라고 평가하고, 수도권 2.5단계, 비수도권 2단계인 사회적거리두기 조정과 설 연휴 대비 방역대책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방역지침 조정안은 내일 발표될 예정이다.

현재까지 알려진 바에 따르면 다음 달 설 연휴를 감안, 현재 시행 중인 5인이상 모임 금지와 사회적거리두기 조치는 당분간 계속될 전망이다.

다만 극심한 피해를 호소하고 있는 소상공인들의 의견을 반영해 일부 영업제한 조치는 완화될 것으로 보인다.

구체적으로 보면 밤 9시로 제한돼 있는 식당 내 영업제한을 밤 10시까지로 완화하고, 헬스클럽 등 실내스포츠시설의 운영을 일부 허용할 것으로 전해졌다.

정세균 국무총리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주재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에서 "이번 방역대책이 3차 유행과의 싸움에서 최종적인 승패를 좌우할 것"이라며 "무거운 책임감을 갖고 치열하게 고민해서 가장 지혜로운 결론을 내리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정 총리는 이어 "고비를 지나 완만한 감소세로 접어들었다"면서도 "하지만 3차 유행 전 하루 확진자가 100명도 안되던 것과 비교하면 여전히 위기 상황"이라고 강조했다.

정세균 국무총리가 15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정세균 국무총리는 15일 오전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에서 "오늘 사회적거리두기 논의를 시작하겠다"며 "치열하게 고민해 지혜로운 결론 내릴 것"이라고 말했다. [사진=연합뉴스]

정부는 또 최근 확산세가 줄어들기는 했지만 여전히 경각심을 유지하고 방역준칙 등을 준수해줄 것을 당부했다.

실제 지난 13일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와 통계청이 시민들의 휴대전화 이동량을 분석한 결과, 지난 주말인 이달 9일과 10일 수도권 이동량이 그 전주보다 80만1000건(3.6%) 증가한 2316만8000건으로 집계됐다.

수도권 이동량이 급증한 것은 지난달 8일 거리두기 단계가 2.5단계로 격상된 이후 5주만에 처음이다.

이에 윤태호 중수본 방역총괄반장은 “지금의 반전 추세는 국민 모두가 거리두기에 적극 동참했기에 가능했다”며 “아직 경계심을 풀 상황이 아닌 만큼 조금만 더 긴장감을 가져 달라”고 당부했다.

정부는 또 코로나19와 관련해 공포를 조장하는 주장을 유포할 시 엄중히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온라인 커뮤니티와 유튜브 등을 통해 백신 관련 허위 정보와 음모론이 확산하고 있는 데 따른 경고로 풀이된다.

정 총리는 "백신이 우리 몸의 유전자를 변형시킨다는 등의 주장이 떠돌고 있다"며 "근거없는 정보의 사실관계를 빠르게 잡고, 유포를 엄단하는 등 적극 대처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전날 서울대학교 연구팀이 발표한 ‘코로나19 백신’ 설문조사에서 응답자 68%가 ‘지켜보고 맞겠다’고 답한 것과 관련해서도 운을 뗐다.

정 총리는 "처음 맞는 백신이 궁금하면서도 걱정이 되는 건 당연하다”며 “정부가 정확한 정보를 제공해 걱정과 불안을 덜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