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선 복선전철 개통 수혜 기대...수도권과 접근성 증가

안동 용상 풍림아이원 리버파크는 안동에서 처음으로 지상에 차가없는 공원형 단지로 조성된다.[조감도=풍림아이원 리버파크]

【뉴스퀘스트=이태웅 기자】 한 부동산 카페에서는 최근 3년 만에 신규 분양을 시작한 아파트 단지인 '안동 용상 풍림아이원 리버파크' 이야기로 떠들썩하다.

분양 시점을 전후로 호재에 따라 안동시 부동산 가격의 상승을 기대하는 이들과 안동이 소도시에다 그 동안 소외되었던 지역이라는  점을 들어 비관적인 전망을 내놓는 이들 간 갑론을박이 벌어지고 있다.

3일 안동 용상 풍림아이원 리버파크 분양 관계자에 따르면 지난 8일 오픈한 경북 안동시 법흥동에 위치함 이 아파트의 모델하우스는 이른 아침부터 몰린 방문객들로 북적였다. 

주말에 모델하우스를 다녀간 누적 방문객은 코로나19 방역대책을 강조하는 지금 상황을 무색하게 할 정도로 수천여명에 달했다는 것이 관계자의 설명이다.

이에 안동지역 부동산 카페에서는 부동산 상승을 기대하는 의견과 비판적인 시각으로 시끄럽다.

부정적 의견으로는 인구감소와 경제적 기반이 부족하다는 점, 기존 부동산 가격이 그리 높지 않았고, 얼마 전까지 미분양 아파트가 있었다는 점 등을 이유로 꼽았다.

반면, 부동산 상승세를 기대하는 의견으로는 최근 경북도청 이전을 계기로 신 안동역 개통, 바이오산업단지 확장 등 다양한 개발 이슈가 발생하고 있고, 그간 공급 물량도 적었기 때문에 부동산 가격 상승을 전망하고 있다.

아울러 기존 아파트의 상승률이 5~10% 예상될 때 신규 아파트의 경우는 30% 정도의 상승률을 보인다는 점에서 새로 분양하는 아파트에 대한 기대는 매우 큰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풍림아이원 리버파크 제공]

안동시는 그동안 경북도청 이전 이후 이렇다 할 만한 개발 호재가 많이 없었던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최근 이 아파트  분양을 계기로 경북권 부동산 시장의 소외지역으로 꼽혔던 안동이 주목을 받고 있다.

우선 중앙선 신 안동역 개통으로 청량리~안동간 구간에 시속 260km의 신형 'KTX-이음'이 도입되면서 이동 시간이 기존 3시간 30분대에서 2시간대로 단축됐다.

KTX-이음은 국내 기술로 탄생한 최초의 동력 분산식 고속 철도로, 지난 5일 중앙선 원주∼제천 구간 복선전철이 개통되면서 청량리∼안동 구간에서 운행을 시작했다. 

여기에다 원주~제천까지 연결된 복선철도가 안동까지 추가 개통되는 10월에는 1시간 20분대로 단축될 것으로 보인다. 

이를 통해 안동을 비롯한 경북권역은 수도권에서 일일관광권으로 급부상할 전망으로 폭발적인 관광수요가 기대된다. 

안동은 지난해 1월 관광거점도시에 선정되며 세계적 수준의 문화관광도시로서 2024년까지 1000억원을 투입한다는 계획이다.

더불어 안동시는 중앙선 복선전철 개통으로 철도역이 송현동으로 이전함에 따라 안동 원도심의 중심지인 옛 안동역사와 폐선부지는 문화역으로 탈바꿈하고 테마공원, 지하주차장, 문화시설 등으로 조성해 문화관광시설로 활용할 계획이다.

안동시는 이를 중심으로 주변 도시정비사업을 통해 경북도청 이전, 터미널, 기차역 이전 등으로 성장축이 서쪽으로 편향된 것을 만회하고 원도심 발전의 중심지로 제2의 부흥기를 새롭게 개발해 나갈 방침이다.

또한 코로나19에 대한 우려가 큰 가운데 안동에 위치한 바이오산업 2차 단지가 2023년 완공 목표로 진행되고 있어 백신 생산의 전진기지로서 안동이 부각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와 같이 안동은 최근 다양한 호재가 작용하고 있고, 전국적인 부동산 상승국면에서 비규제지역으로서 투자자들의 눈길을 끌 요지는 충분히 있다고 할 수 있다.

이런 안동에 새 아파트가 공급된다는 소식에 지역주민들이 주목하고 있다.

'풍림아이원 리버파크'는 안동시내에서 3년 만에 선보이는 새 아파트이자 8년 만에 공급되는 835세대 대단지다.

'풍림아이원 리버파크'는 지역 내 처음으로 지상에 차가 없는 100% 지하 주차장 적용의 지상 테마 공원형 단지로, 풍동실험을 거치고 안전특화로 강도 6.5의 지진에도 문제가 없도록 내진 설계가 적용됐다. 

낙동강 상류인 반변천 수변공원과 인접해 있어 주거환경도 쾌적하다. 

입주민들은 반변천 수변공원에 있는 농구장·풋살장·야구장 등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다. 

수변공원에 인접해 있는 만큼 일부 가구에선 반변천 조망도 가능하다. 

교육여건도 뛰어나다. 

이 단지가 들어서는 용상동 일대는 안동 최고의 명문 학군지역으로 단지 바로 옆에 용상초등학교·유치원이 있고 길주중학교로 통학이 편리하다. 

또 국공립 어린이집이 필수적으로 들어서야 하는 500세대 이상이기 때문에 단지 안에 이를 반영할 계획이다.

또한 단지 옆 안동도서관 이용도 편리하기 때문에 최근 수도권에서 유행하는 이른바 '초품아(초등학교를 품은 아파트) 학세권 단지'다.

한편, 분양홍보관은 경북 안동시 법흥동 45-7번지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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