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루스토리] 서태석 기자 = 통합진보당 경남도당은 9일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경남도의 진주의료원 폐업을 막기 위해 당 차원의 총력투쟁에 나선다고 밝혔다.

김미희, 김재연, 이상규 의원은 이날 발표한 회견문을 통해 “진보당은 오늘부터 23일까지 경남도의회 회기동안 총력투쟁을 선포한다”며 “진주의료원 정상화를 위하여 정치권을 비롯한 관계기관과 협력할 것이며 진주시민들 비롯한 경남도민들의 여론을 모아 강력히 투쟁할 것”이라고 선포했다.

이들은 “진주의료원 사태는 진주만의 문제가 아니다. 진주의료원은 노조의 것도 아니고 홍준표 도지사 개인사유물도 아니다”라며 “우리 주위의 가난하고 소외받는 분들이 마지막으로 기댈 지역거점병원이자 국가와 지방정부가 책임지는 공공병원 최후의 보루”라고 강조했다.

이어 “진주의료원의 아픔을 딛고 정상화하기 위해서는 홍준표 도지사가 취임하기 2개월전에 노사간의 합의로 진행되고 있던 경영개선계획을 훌륭히 수행하면 된다”며 “진주의료원 주변에 건설중인 혁신도시와 대규모 아파트단지의 의료수요가 예상되므로 전망은 밝다고 한다. 진주의료원이 이제까지의 어려움을 극복하고 도민들에게 사랑받는 의료원이 될 수 있도록 아낌없는 지지와 성원을 부탁드린다”고 국민에게 호소했다.

그러면서 “경남도의회 새누리당 의원들에게 바란다”며 “도민들의 절대다수가 반대하는 진주의료원을 해산시켜서는 안 된다. 만일 오늘부터 시작되는 본 회의에서 진주의료원 해산 조례안을 강행처리한다면 경남도민의 엄중한 심판을 받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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