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년 간의 인포그래픽 공개, 수수료 인하후 애플 앱스토어 제치고 점유율 2위로

숫자로 보는 원스토어의 5년 인포그래픽 [사진=원스토어 제공]

【뉴스퀘스트=이태웅 기자】 애플리케이션(앱) 마켓 원스토어에서 지난 5년간 4992만명이 상품을 구매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최근 3개월간 월평균 1540만명이 이용하고, 총 다운로드 수 5억건을 기록하는 등 국내 앱 마켓 시장에서 2위로 입지를 공고히 하고 있다.

원스토어는 2일 창립 5주년을 맞아 이러한 내용을 정리한 경영 성과 지표 '인포그래픽'을 발표했다.

원스토어는 인포그래픽에 그간의 성장과 성과, 흥미로운 기록들을 숫자로 보는 원스토어, 재미로 보는 원스토어의 5년 등의 내용으로 담았다.

원스토어는 지난 2016년 6월, 국내 통신 3사와 네이버가 손을 잡고 만든 대한민국 대표 앱마켓이다. 

2018년 7월에는 개발사와의 상생을 위해 업계 불문율로 여겨졌던 앱마켓 수수료를 기존 30%에서 20%로 인하하고 자체 결제 시스템을 사용할 경우 수수료를 5%만 받았다.

이후 대작 게임을 연이어 유치하며 성장해온 원스토어는 같은 해 12월에 게임 거래액 기준 애플 앱스토어를 추월하며 국내 2위 앱마켓으로 자리매김했다. 

이런 성과는 외부 투자 유치로 이어졌다.

원스토어는 2019년 외부 투자사로부터 1000억원 규모의 투자도 유치하며 본격적인 성장을 이뤘다.

수수료 인하 정책 실시 후 2020년까지 10분기 연속 성장세를 이뤘고 지난해 설립 후 첫 연간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원스토어는 국내 모바일 앱 시장에서 업계 상생을 이끌어온 공로를 인정받아 지난해 말 '제15회 대한민국 인터넷대상'에서 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원스토어는 지난 5년간 이룬 주요 성과 지표도 공개했다.

현재 원스토어에는 게임·앱·디지털 콘텐츠·쇼핑 등 약 63만개 상품이 등록돼 있고, 회원 약 4992만명이 1회 이상 상품을 구매한 것으로 집계됐다.

월간 이용자 수(MAU)는 약 1540만명 이상이며으로, 지금까지 전체 콘텐츠 다운로드 수는 약 5억건에 달한다.

특히, 원스토어는 지금까지 이용자와 개발사를 모두 만족시킬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기반을 다져왔다.

우선 원스토어는 지난 5년간 총 3만2595건의 이벤트를 진행했다.

게임 캐쉬·할인쿠폰 제공부터 게임 기기 판매와 통신사 할인 등 다양한 이벤트를 통해 원스토어 이용자들은 지난해 1인당 연평균 6만7300원의 할인혜택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개발사들 또한 수수료 인하 정책으로 혜택을 받았다.

개발사들이 절감한 수수료는 약 1000억원이며 중소기업 대상 수수료 감면 혜택을 받은 앱은 2만1000개에 달한다고 원스토어 측은 설명했다.

이는 원스토어의 앱마켓 시장 2위의 입지를 굳히는 바탕이 됐다.

모바일인덱스에 따르면 지난해 8월 원스토어는 국내 시장 점유율 18.4%를 차지하며 역대 최고치를 갱신했다. 같은 기간 구글플레이는 71%, 앱스토어는 10.6%를 기록했다.

또한 원스토어와 관련된 흥미로운 기록도 눈에 띈다.

원스토어에서 가장 오랫동안 매출 1위를 유지한 게임은 '뮤오리진'으로 241일 동안 정상에 머물렀다.

최다 다운로드를 기록한 게임은 '프렌즈팝'이며, 출시 당일 매출 1위를 기록한 게임은 '삼국지M', '라그나로크 오리진', '킹 오브 파이터 올스타', '카오스모바일' 등이 있었다.

이재환 대표는 "원스토어가 대한민국 대표 앱마켓으로 성장한 배경에는 '상생을 통한 성장'이라는 기업 철학이 있었다"며 "앞으로도 업계와 함께 성장하며 이용자들에게 더 큰 혜택을 드릴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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