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추 위로 쥐떼 수십마리가 우글우글…잇따라 공개되는 비위생적 영상에 비난 폭발

[사진=온라인커뮤니티 보배드림]
[사진=온라인커뮤니티 보배드림]

【뉴스퀘스트=김동호 기자】 최근 온라인과 언론을 통해 비위생적 중국산 식품이 공개되며 국내 소비자들이 불안에 떨고 있다.

실제로 일부 언론에 보도된 내용에 따르면 중국에서 배추를 소금에 절이는 과정에 포크레인으로 배추를 운반하거나 상의를 벗은 남성이 구덩이에 들어가 일하는 장면이 그대로 공개됐다.

이를 본 네티즌들은 “설마 저 배추로 만들어진 김치를 내가 먹고 있는 것이냐”며 분노와 함께 불안감을 드러냈다.

이와 관련 식품의약품안전처는 12일 "주한 중국대사관을 통해 문제의 영상에 나오는 배추는 수출용이 아닌 것으로 확인됐다"며 "중국 정부(해관총서)는 문제가 된 배추절임 방식을 2019년부터 법령으로 전면 금지하고 있다. 배추는 통상 24시간 이내로 절여야 하는데, 문제가 된 방식으로 제품을 만들어 수입신고를 하면 검사를 통해 적발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해당 배추로 만들어진 김치가 수입됐을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여기에 김치 담그는데 필수적인 고춧가루를 만드는 제조 과정이 다시 한번 충격을 주고 있다.

이 영상은 수년전 온라인커뮤니티에 올라온 것으로 한 남성이 길바닥에 널브러진 고추를 삼지창 형태의 농기구로 퍼나르는 과정에서 수십마리의 쥐떼가 뛰어다니고 있었다.

배추에 이어 고춧가루까지 충격적 모습이 보여지면서 국내에 유입되는 중국산 김치에 대한 불신이 더욱 커지고 있다.

실제로 최근 시중 음식점에서는 중국산 김치를 꺼려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

서울에서 직장에 다니고 있는 40대 직장인 A모씨는 “예전에는 김치 원산지에 대해 크게 신경쓰지 않았는데, 뉴스에 나온 영상을 본 뒤로는 중국산 김치는 안 먹게 된다”고 말했다.

특히 각종 온라인커뮤니티상에는 ‘중국산 김치 추방운동’까지 벌어지고 있다.

이들은 “과거 중국산 김치에서 기생충 알이 나온 적이 있고, 고추 말리는 동영상 속에는 쥐가 바글바글하다”며 “배추절임 영상을 보면 토가 나온다, 그래도 중국산 김치를 먹을 것이냐”고 말하고 있다.

한편, 지난 16일 JTBC를 통해 공개된 중국 내 양 사육 장면이 공개되면서 직장인들이 많이 찾고 있는 양꼬치, 양갈비 등에 대한 우려도 커지고 있다.

해당 보도에 따르면 사람이 먹으면 암과 심근경색을 유발할 수 있는 약물인 클렌부테롤을 먹여 키운 양들이 중국 내 유통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클렌부테론은 지방분해를 촉진해 살코기 비율을 높이는 것으로 알려졌으나, 인간에게는 치명적일 수 있다.

저작권자 © 뉴스퀘스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