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13일~15일, 본사 임직원 대상 희망나눔 헌혈 캠페인 진행 예정

CJ대한통운 박진규 부장(왼쪽)이 한국백혈병소아암협회 서용화 과장(오른쪽)에게 헌혈증을 전달하고 기념촬영 하고 있다. [사진=CJ대한통운]
CJ대한통운 박진규 부장(왼쪽)이 한국백혈병소아암협회 서용화 과장(오른쪽)에게 헌혈증을 전달하고 기념촬영 하고 있다. [사진=CJ대한통운]

【뉴스퀘스트=김동호 기자】 CJ대한통운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장기화에 따른 혈액수급난 해소에 힘을 보탰다. 

CJ대한통운은 22일 "임직원의 헌혈 참여로 모은 헌혈증 400장을 한국백혈병소아암협회에 기부했다"고 밝혔다. 기부한 헌혈증은 수혈이 필요한 백혈병 소아암 환아들에게 전달될 예정이다. 

혈액관리본부에 따르면 이날 기준 일일 혈액보유량은 적정혈액보유량(5일분)에 못 미치는 4.1인분으로 혈액수급위기 ‘관심’ 단계에 머물러있다.

사회적 거리두기 장기화로 개인 및 단체 헌혈이 급감하며 혈액보유량은 작년부터 계속 부족한 상황이다.

혈액은 인공적으로 생산이 불가능하고 감염 등 문제로 수입을 금지하고 있어 안정적인 수급을 위해서는 헌혈 참여가 무엇보다 중요하다. 

CJ대한통운은 지역사회 혈액부족 위기에 도움을 주기 위해 매월 정기적으로 전국 임직원의 헌혈 봉사활동 참여를 독려하고 있다.

임직원들은 가까운 헌혈의집에서 헌혈한 후 사내 사회공헌활동 사이트를 통해 헌혈증을 인증하는 형태로 헌혈 봉사에 참여할 수 있다. 

내달에는 헌혈 캠페인도 기획하고 있다.

CJ대한통운은 다음달 13일부터 15일까지 3일 간 ‘희망나눔 헌혈’ 봉사활동을 시행해 본사 임직원들과 함께 단체 헌혈을 진행할 예정이다.

지금까지 CJ대한통운 임직원이 기부한 헌혈증은 총 4900여장에 달한다. 헌혈증은 수혈에 드는 비용 중 본인부담금 일부를 공제해 주기 때문에 많은 양의 수혈을 필요로 하는 환우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다는 설명이다.

CJ대한통운 관계자는 "임직원들이 자발적인 참여로 모은 헌혈증이 환아들의 쾌유에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코로나19로 인한 혈액수급난 극복에 동참하기 위해 적극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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