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롯데관광개발]
제주시 노형동에 위치한 제주 드림타워 전경. [사진=롯데관광개발]

【뉴스퀘스트=김동호 기자】 오는 5월 제주드림타워에 외국인 전용 카지노 개장을 앞둔 롯데관광개발의 향후 주가 전망이 밝을 것으로 전망이 나왔다.

나승두 SK증권 애널리스트가 내놓은 보고서에 따르면 롯데관광개발은 제주 드림타워를 기점으로 ‘복합 레저 전문 업체’로 진화할 전망이다.

롯데관광개발은 오는 5월, 외국인 전용 카지노 개장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현재는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외국인 관광객이 크게 줄어 단기간 실적개선은 어렵지만 포스트 코로나 시대로 접어들 경우 실적 향상에 대한 기대가 크다는 것이다.

실제로 미국을 비롯한 세계 각국의 백신 접종 속도가 빨라지면서 코로나19 팬데믹에서 벗어나 이르면 올 연말 ‘일상으로의 복귀’가 가능할 것이라는 예상이 나오고 있다.

특히 지난해 12월 개장한 제주 드림타워가 제주도의 랜드마크로써 성공적으로 연착륙하고 있는 것도 호재로 작용하고 있다.

제주도 내 코로나 19 일일 신규 확진자 수는 한 자릿수에 불과해 코로나19 청정지역으로 알려지면서 내국인 관광객들의 제주 관광 수요는 끊이지 않고 있다.

제주도를 찾은 내국인의 수는 지난해 말 월 100만명을 넘어섰고, 올해 2월에도 79만명 이상이 방문했다.

여기에 보복소비 심리가 더해지며 럭셔리 호캉스 수요가 크게 증가하면서 제주 드림타워 그랜드 하얏트 호텔의 OCC(객실점유율) 증가로 이어지고 있다.

제주 드림타워의 OCC는 최근 진행된 홈쇼핑에서도 완판 행진을 이어갔으며 5월 예약 기준 90%를 넘어선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외국인 카지노 재개장 시점인 5월이면 호텔 객실 시설까지 모두 가동 될 것으로 보인다.

나승두 SK증권 애널리스트는 "여전히 코로나19가 종식되지 않았기 때문에 카지노의 영향을 배제한다고 하더라도 호텔 및 부대시설 부문에서의 지금과 같은 추세가 이어진다면 충분히 Turn-Around 는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롯데관광개발의 주가는 14일 오후 2시 45분 현재 전 거래일과 동일한 1만8900원을 기록 중이다.

롯데관광개발의 최근 52주 최고가는 2만2150원이며, 최저가는 1만150원이다.

한편, 지난 8일, LT 카지노의 제주 드림타워 이전 및 면적 변경이 최종 허가됐다.

이로써 기존 서귀포시 중문 롯데호텔에 자리하고 있던 1176㎡의 LT 카지노 영업장은 제주시 노형동 드림타워에 5367㎡ 규모로 확장 이전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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