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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편집 2021-06-18 18:02 (금)
[4차산업혁명시대, 중국 유니콘 기업 대해부㉘] 이여반장(易如反掌)-온라인 영어 교육 업체 VIPKID
[4차산업혁명시대, 중국 유니콘 기업 대해부㉘] 이여반장(易如反掌)-온라인 영어 교육 업체 VIPKID
  • 전순기 통신원
  • 승인 2021.06.08 13:4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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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퀘스트/베이징=전순기 통신원】 부모의 자녀 사랑이 유별난 중국에서 영어 교육 사업을 할 경우 성공할 가능성이 상당히 높다.

여기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창궐로 중요성이 더욱 부각된 온라인이 합쳐질 경우는 더욱 그렇다고 할 수 있다.

아무리 실패하려고 몸부림쳐도 성공은 보장된다고 해도 좋다.

이 단정이 절대 과언이 아니라는 것은 최근 사업에 투신했다 실패의 쓰라린 맛을 본 기업이 거의 없다는 사실이 무엇보다 잘 말해준다.

한마디로 중국의 온라인 영어 교육 사업은 땅 짚고 헤엄치는 것이 가능한 블루오션인 것이다.

3∼15세 유아 및 아동 대상의 브이아이피키드(VIPKID)는 바로 이 시장에서 단연 주목받아야 할 최강자라고 해도 좋다.

2013년 출범 이후 매년 과학기술부가 발표하는 ‘중국 유니콘 기업 발전 보고서’의 온라인 교육 분야 기업가치 랭킹에서 1위를 놓지는 경우가 거의 없다.

그동안 보여 온 기적 같은 성장세는 앞으로도 그럴 것임을 말해주지 않나 싶다.

진짜 그런지 그동안의 성과를 살펴볼 필요가 있을 것 같다.

공유 경제와 원어민 교사와 학생 간의 1:1 화상 통화 개념을 사업에 도입, 8년 전 고고의 성을 울린 VIPKID의 초창기는 여느 기업들과 마찬가지로 조촐했다.

교사 20 명, 학생 200여 명이 고작이었다.

하지만 이후 기적이라는 말이 어울릴 만큼 폭풍 성장했다.

우선 세 자리 수에 불과했던 회원이 폭발적으로 늘어났다.

이 결과 2021년 5월 말 기준으로 회원 1000만 명, 유료 회원 100만 명을 보유하는 기적을 창조하게 됐다.

이 상태로 가면 회원 1억 명과 유료 회원 1000만 명 보유 기록을 달성하는 것이 꿈도 아닐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아이들을 가르치는 미국과 캐나다 등의 북미권 원어민 교사의 수도 장난이 아니다.

2020년 10만 명을 넘어선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20만 명을 넘어서는 것도 조만간 가능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들은 수준도 예사롭지 않다.

우선 하나 같이 최소 학사 학위 이상 소지자들이다.

평균 1년 이상 현지 어린이집과 유치원 등에서 ESL(제2 언어로서의 영어)을 전문적으로 가르친 경험도 가지고 있다.

지원자의 5%만이 교사로 채용되는 것은 다 이유가 있다고 해야 한다.

당연히 올바른 인성과 성품을 갖춘 이들 교사들이 한 번에 25분씩 진행하는 수업의 만족도는 엄청나게 높다.

VIPKID 직원들이 회원들의 영어 수준이 유학 경험이 있는 비슷한 연령대의 아이들에 비해 절대로 떨어지지 않는다는 자신감을 가질 법도 하지 않나 싶다.

전직 영어 교사인 30대 후반의 베이징 학부모 친란(秦 嵐)씨가 “딸이 다섯 살 때부터 원어민 교사에게 배웠다. 벌써 5년 째 하고 있는데 몰라보게 수준이 높아졌다. 발음은 교사가 진심으로 칭찬할 정도로 좋다. 앞으로는 더 좋아질 것 같다.”면서 수업에 대해 흡족하게 생각하는 것 역시 마찬가지 아닌가 보인다.

베이징 하이뎬(海淀)구 중관춘(中關村)의 한 가정에서 어린아이가 화상 통화로 영어를 배우고 있다./제공=신징바오(新京報).

이런 기업에 투자자들이 몰리지 않을 까닭이 없다.

2020년 말을 기준으로 8차례에 걸쳐 약 10억 달러를 투자받은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이 투자금 중에는 정보통신기술(ICT) 업계의 공룡 텅쉰(騰訊. 영문명 텐센트)의 돈도 상당히 많이 들어가 있다.

현재 대대적인 투자를 준비 중인 만큼 앞으로도 더 많은 투자금이 몰릴 가능성도 활짝 열려 있다.

VIPKID가 2020년 8월 기준으로 300억 위안의 기업 가치를 가진 유니콘으로 평가받은 것도 다 이 때문이라고 할 수 있다.

향후 전망이 좋지 않다면 이상하다고 해야 한다.

당장 한국에도 VIPKID 회원이 상당히 존재한다는 사실만 봐도 분명 그렇다고 할 수 있다.

따라서 현재 확보한 시장인 63개 국가와 지역이 조만간 100개 전후로 늘어나는 것은 시간문제일 수밖에 없다.

이 경우 증시 상장도 탄력을 받을 가능성이 높다.

시가총액이 100억 달러 전후에 이를 슈퍼 유니콘이 되는 것 역시 별로 어렵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옥에도 티가 있듯 VIPKID에도 흠이나 약점이 전혀 없는 것은 아니다.

의욕이 너무 과해 종종 무리수를 두는 조급함을 대표적으로 꼽을 수 있다.

2019년 3월 VIPKID는 월트디즈니와 합작관계를 수립한다고 발표한 바 있다.

사실이라면 대박 사건이라고 할 수 있었다.

월트디즈니의 이름을 내걸고 많은 행사를 하기도 했으니 사실일 가능성도 높았다.

하지만 월트디즈니는 이후 대변인 성명을 통해 “무슨 말도 안 되는 소리인가? 우리는 VIPKID는 말할 것도 없고 중국과 전면적 합작 관계를 위한 협의조차 한 적이 없다.”면서 VIPKID를 머쓱하게 만들었다.

이로 인해 VIPKID는 교육 기업의 최고 가치 중 하나인 신뢰에 치명상을 입었다.

행사에 동원된 회원들과 학부모로부터는 엄청난 항의도 받았다.

이는 향후 각종 노력을 통해 반드시 극복해야 할 부분이 아닌가 보인다.

중국의 유명 배우 류타오(劉濤)가 모델인 VIPKID의 광고. 자신의 아이도 VIPKID의 회원이라고 말하고 있다./제공=신징바오

이외에 갈수록 어려워질 양질의 원어민 교사 확보, 월 8번 수업에 500 위안 남짓에 불과한 수업료 수입으로 인한 낮은 수익률 문제 역시 VIPKID가 직면한 어려움이 아닐까 싶다.

하지만 한국에까지 회원들이 상당히 있는 현실이나 온라인 영어 교육 시장이 엄청난 블루오션이라는 사실을 감안하면 VIPKID가 향후 쾌속 성장할 것이라는 사실은 의문의 여지가 없다고 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