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번째 영어곡, 자신들의 곡 중 최장 기간인 4주 연속 '핫 100' 정상
발매 후 '핫 100' 정상으로 직행한 곡은 빌보드 역사에서 54곡 뿐

그룹 방탄소년단(BTS)이 두 번째 영어 곡 '버터'(Butter)로 미국 빌보드 싱글 차트에서 4주 연속 정상을 지키며 신기록을 썼다. 사진은 15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 초대형 전광판에 상영되고 있는 BTS의 '버터(Butter)' 뮤직비디오. [연합뉴스]
그룹 방탄소년단(BTS)이 두 번째 영어 곡 '버터'(Butter)로 미국 빌보드 싱글 차트에서 4주 연속 정상을 지키며 신기록을 썼다. 사진은 15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 초대형 전광판에 상영되고 있는 BTS의 '버터(Butter)' 뮤직비디오. [연합뉴스]

【뉴스퀘스트=김동호 기자】 그룹 방탄소년단(BTS)의 신기록 행진이 좀처럼 멈출 줄 모른다. BTS가 '버터'(Butter)로 미국 빌보드 싱글 차트에서 4주 연속 1위를 차지하며 자신들의 기록을 또다시 넘어섰다. 신곡 '버터'는 BTS의 두 번째 영어곡이다.

빌보드는 21일(현지시간) BTS의 '버터'가 이번 주 메인 싱글 차트 '핫 100'에서 1위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발매 한 달째인 이날 '버터'는 자신들의 곡 중 최장 기간인 4주 동안 '핫 100' 정상을 지키며 지난해 통산 3주간 '핫 100' 1위를 차지했던 첫 영어 곡 '다이너마이트'(Dynamite)의 기록을 깼다.

BTS의 '핫 100' 1위 횟수는 '다이너마이트'(3회), 피처링 참여곡 '새비지 러브' 리믹스(1회), 한국어 곡 '라이프 고스 온'(1회)에 이어 '버터'(4회)까지 총 9회로 늘었다.

주목할 점은 발매 후 '핫 100' 정상으로 직행한 곡이 빌보드 역사에서 54곡 뿐이란 점이다. 4주 이상 계속해서 1위를 기록한 곡은 '버터'를 비롯해 총 13곡에 불과하다.

'핫 100'은 미국에서 가장 인기있는 노래 순위를 내는 차트로, 스트리밍 횟수와 음원 판매량, 라디오 방송 횟수 등의 지표를 합산해 선정한다.

빌보드에 따르면 이번 차트 집계 기간인 11∼17일 '버터'는 11만1400건의 음원 다운로드 횟수를 기록했다.

전주와 비교해 20% 감소하기는 했지만 2위 올리비아 로드리고의 '굿 포 유'(9600건)를 11배가 넘는 수치로 멀치감치 따돌렸다.

이번 차트 집계 기간에는 새롭게 판매량이 반영될 리믹스 버전 추가 출시가 없었는데도 압도적 음원 판매량을 유지했다.  BTS의 팬덤이 그만큼 강력하다는 반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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