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부터 다음 달 8일까지 응시원서 접수
수험생들 달라진 시험 유형 적응 기회
고3은 7월 3주 차부터 화이자 백신 접종

수능 모의평가가 9월1일 시행된다. 사진은 특정 내용과 관련 없음.

【뉴스퀘스트=김동호 기자】 한국교육과정평가원 주관 모의평가가 9월 1일 실시된다. 오는 11월 18일 예정된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의 난이도를 가늠해볼 수 있는 평가다.

평가원은 23일 2022학년도 수능 모의평가 시행계획을 발표했다. 응시원서 접수는 28일부터 다음 달 8일까지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우선 접종 대상자로 분류된 모의평가 응시 재수생, n수생들은 8월에 화이자 백신을 맞는다.

이번 모의평가는 수험생들에게 달라진 시험 유형에 적응할 기회가 될 수 있다. 2022학년도 수능부터 국어, 수학 영역이 '공통과목+선택과목' 구조로 바뀌는 문·이과 통합 체제로 시행되기 때문이다. 

국어 응시 수험생은 공통과목으로 '독서, 문학'을 본 뒤 '화법과 작문', '언어와 매체' 중 1개 과목을 선택해 응시해야 한다.

수학 영역에서는 계열 구분 없이 '수학Ⅰ, 수학Ⅱ'를 공통과목으로 치르고 '확률과 통계', '미적분', '기하' 가운데 1개 과목을 골라 시험을 봐야 한다.

탐구 과목에서 수험생들은 사회·과학탐구 구분 없이 17개 과목 중 최대 2개를 선택할 수 있다. 직업탐구 영역은 6개 과목 중 최대 2개를 선택해 응시할 수 있다.

문항수 기준 EBS 수능 교재·강의와 모의평가 출제의 연계 비율은 올해부터 50%(지난해까지 70%)로 축소된다.

EBS 교재 연계 방식도 간접 연계 방식이 확대된다. EBS 교재에 나와 있는 지문이나 문제를 그대로 내지 않고 취지·내용이 유사한 지문·내용으로 갈음하는 방식을 늘린다는 뜻이다.

영어 영역의 경우 모두 간접 연계 방식으로 출제된다. 성적 통지표는 영역/과목별로 표준점수, 백분위, 등급이 기재되며 9월 30일 배부된다. 필수 영역인 한국사에 응시하지 않으면 해당 시험이 무효 처리돼 성적 통지표를 받을 수 없다.

평가원은 9월 모의평가 응시 신청자 중 고3이 아닌 수험생을 대상으로 원서를 접수할 때 코로나19 백신 접종 희망 여부도 파악한다.

접종 희망자는 8월에 화이자 백신을 접종할 수 있다. 고3은 7월 3주 차부터 화이자 백신을 접종한다.

질병관리청의 3분기 예방접종 시행계획에 따르면 40대 이하(18∼49세)도 8월부터 사전 예약을 거쳐 백신을 접종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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