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420세대, 오피스텔 777실, 호텔, 업무시설, 문화집회시설 들어서
내년 착공, 2024년 준공 예정... 용산공원, 이태원 연결 공공 보행통로 조성

용산 유엔사부지 복합개발사업 조감도. [서울시 제공=연합뉴스]
용산 유엔사부지 복합개발사업 조감도. [서울시 제공=연합뉴스]

【뉴스퀘스트=김동호 기자】 서울 용산구 유엔사 부지 일대에 아파트, 오피스텔, 호텔, 업무시설, 주상복합 등이 들어선다.

서울시는 제13차 건축위원회에서 용산구 이태원동 22-34번지 일대 유엔사 부지 복합개발사업 건축계획안을 통과시켰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건축계획안은 해당 부지에 지상 20층, 지하 7층 규모로 아파트 420세대와 오피스텔 777실, 호텔, 업무시설, 판매와 문화집회시설 등을 짓는 주상복합 건축 계획이 담겼다.

사업 부지에는 용산공원과 이태원 관광특구를 연결하는 330m 길이의 공공 보행통로와 선형 공개공지를 폭 17∼36m로 조성한다.

주민들이 자유롭게 드나들며 역사와 일상, 축제와 문화를 즐길 수 있는 커뮤니티 공간으로 꾸미기 위해 저층부의 대형 복합몰 내 녹지와 문화공원을 연계시킨다는 계획이다.

또 서울의 상징과도 같은 한강을 반영한 오피스텔 디자인과 용산공원·남산의 자연을 잇는 수직정원 계획으로 기존의 획일적이고 단조로운 단지 계획에서 벗어나 지역의 다양한 특색을 살리도록 했다.

지속가능한 친환경 녹색단지를 구현하기 위해 건축물 옥상과 유리면 등에는 태양광 패널을 설치하고, 에너지효율 1+등급 및 녹색건축 최우수등급으로 계획하고 있다.

유엔사 부지 복합개발사업은 올해 사업계획승인을 거쳐 내년 착공해 2024년 준공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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