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중단에 유명 방송인들까지 잇따라 '양성'…방송 촬영 시스템 변화 요구 잇따를 듯

최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전 배구 국가대표 김요한(왼쪽)와 모델 한혜진. [사진=연합뉴스]
최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전 배구 국가대표 김요한(왼쪽)와 모델 한혜진. [사진=연합뉴스]

【뉴스퀘스트=김동호 기자】 최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연일 1500~1600명선을 오가고 있는 가운데 스포츠와 방송계에서도 잇따라 확진자가 발생하며 비상등이 켜졌다.

우선 프로야구에서는 NC다이노스와 두산베어스 선수단에서 확진자가 발생하면서 사상 초유의 리그 중단사태가 벌어졌다.

프로야구는 이번 리그 중단사태로 인해 도쿄 올림픽 기간 중단을 포함, 오는 8월 10일 리그가 재개될 예정으로 한달간 경기를 치르지 못하게 됐다.

방송계도 사태가 심각하게 돌아가고 있다.

방송계 관계자에 따르면 IHQ 예능 '리더의 연애'에 출연 중인 전 배구 국가대표 김요한이 확진 판정을 받은 후 같은 방송에 참여하고 있는 모델 한혜진도 양성 판정을 받을 것으로 확인됐다.

현재 리더의 연애 출연진은 물론 스태프들도 격리하며 검사 결과를 기다리고 있어 확진자가 더 늘어날 가능성도 있다.

특히 김요한이 출연 중인 JTBC 예능 '뭉쳐야 찬다' 시즌2 팀에서도 확진자가 다수 발생해 사태가 확대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

현재까지 알려진 바에 따르면 김요한 외에도 전 수영 국가대표 박태환과, 전 유도 국가대표 윤동식, 전 스피드스케이팅 국가대표 모태범, 전 테니스 국가대표 이형택 등이 확진 판정을 받아 격리 치료 중이다.

여기에 다수의 방송에 출연 중인 MC 김성주와 정형돈과 나머지 출연진들도 검사 결과를 기다리고 있어 결과에 따라 방송계 전체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이번 방송계의 확산 사태는 어느 정도 예견됐던 일로 볼 수 있다.

실제로 방송 촬영시에는 밀집된 환경 속에서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고 있어 무증상 감염자 등으로 인한 전염이 우려돼 왔다.

이에 향후 방송계에서도 보다 철저한 방역 수칙을 준수해야 한다는 지적이 잇따르고 있다.

저작권자 © 뉴스퀘스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