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퀘스트=이태웅 기자】 부동산 시장에서 단지 인근에 학교나 학원 등이 밀집해 있어 교육환경이 좋은 학세권이 인기다.

학세권은 어린 자녀들에게 안전한 교육환경을 제공한다. 학교 인근 지역은 환경오염이 우려되는 유해시설과 청소년유해업소 등이 들어설 수 없다. 짧은 통학시간도 장점이다. 이러한 이유로 학교와 가까운 아파트는 분양시장에서도 큰 관심을 받는다.

지난 6월 코오롱글로벌이 부산에 공급한 ‘초읍 하늘채 포레스원’도 초읍초, 초읍중 등이 도보 통학이 가능하고 공공도서관인 부산광역시립 시민도서관이 근거리에 위치해 실수요자들이 좋은 반응을 보였다. 전체 250세대(특별공급 제외) 모집에 총 1만9356건이 접수돼 평균 77.42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같은 달 대우조선해양건설이 충남 서산시에 분양한 '서산 석림 엘크루 에듀포레' 역시 석림초 등이 가까운 학세권 단지로 자녀를 둔 학부모들의 관심을 끌었다. 이 단지는 72세대(특별공급 제외) 모집에 1888건이 접수됐으며 평균 26.2대 1의 경쟁률로 1순위 청약에서 마감됐다.

상황이 이런 가운데 경기 여주시에서도 학세권 아파트가 8월 분양할 예정이라 눈길을 끈다. 동부건설이 분양하는 ‘여주역 센트레빌 트리니체’가 그 주인공이다.

도보거리에 110년 전통의 명문 여주초등학교가 이전 및 신설될 계획이며 학교시설복합화 사업으로 수영장, 도서관, 생활문화센터, 체험학습실 등도 함께 건립될 예정이다. 이외에도 세종초, 세종중, 여주고 등이 근거리에 위치해 있어 교육환경이 뛰어나다.

교통이나 생활여건도 좋다. 판교역까지 40분대에 이동할 수 있고, 강남까지도 1시간 안으로 닿을 수 있는 경강선 여주역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다.

생활 편의시설도 풍부하다. 이마트(여주점) 등 대형마트는 물론 여주 신세계 프리미엄 아울렛, 여주시청, 연세새로운병원, 여주문화원 등이 가깝다.

쾌적한 주거환경도 갖췄다. 소양천이 단지 남측으로 흐르고, 황학산 산림욕장과 각종 정원, 매룡지, 식물원 등이 마련된 황학산수목원이 가깝다.

여주역 센트레빌 트리니체는 지하 2층 지상 최고 20층 6개 동 404세대 규모이다. 이 가운데 조합원 물량을 제외한 176세대를 일반 분양한다. 견본주택은 여주시 일대에 마련될 예정이다.